'너를 만났다' 음성 합성 기술→3D 스캐닝, 나연이를 보게 해줄 기술들
2020. 02.06(목) 22:27
너를 만났다
너를 만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너를 만났다'에서 제작진이 나연이와 엄마의 만남을 위해 최신 기술을 모두 동원했다.

6일 밤 첫 방송된 MBC VR 특집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에서는 딸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한 어머니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4남매 가운데 가장 건강했던 나연이는 어느 날 목이 부어 병원을 찾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저 감기인 줄 알았지만, 1주일이 지나도 감기는 낫지 않았다. 늦게서야 큰 병원을 찾았지만, 엄마가 듣게 된 건 나연이의 혈액 암 판정이었다. 결국 나연이는 가을이 돼도 퇴원하지 못했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해 여름, 국내 최고의 VR 연구진과 함께 나연이와 엄마의 만남을 준비했다. 이들이 먼저 준비한 건 나연이의 목소리를 만드는 것이었다. 제작진은 약 1분 밖에 남지 않는 나연이의 목소리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음성 합성 기술을 이용했다. 비슷한 또래 아이 5명이 각 800문장씩 녹음해 10시간 분량의 데이터를 만들어 딥러닝 과정을 준비한 것.

또한 160대의 카메라를 원형으로 배치해 촬영하는 3D 스캐닝을 통해 나연이와 비슷한 모델의 얼굴과 몸을 동시에 촬영해 기초가 되는 3D 모델을 만들었다. 이후 제작진은 리터칭 작업을 거쳐 나연이와 닮은 3D 모델을 구현해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너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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