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토크' 정관스님, 사찰음식에 대한 소신→세계 사로잡은 맛 [종합]
2020. 02.05(수) 23:06
욱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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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욱토크'에서 정관스님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이하 '욱토크')에서는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관스님은 유료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3'에 출연해 세계적인 요리사들에게 영감을 주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음식은 육체와 정신을 연결해준다는 철학을 갖고 있는 그는 여러 나라에 사찰음식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이날 정관스님은 '셰프의 테이블' 출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사실 넷플릭스에서 처음 제안이 왔을 때 거절했다. 난 넷플릭스가 무엇인지 잘 몰랐고, 나는 셰프가 아닌 수행자이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우리나라의 자연과 사찰의 문화를 알릴 수 있다면 한국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다. 우리나라를 관광화 시키자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제일 좋을 때 5월, 신록이 파랗게 나오고, 나뭇잎이 나올 때 찍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관스님은 한국의 샤론 스톤이라는 별명을 얻은 사연을 공개했다. 이동욱은 "정관스님이 촬영장에서 별명이 샤론 스톤이라고 하신다. 별명 마음에 드냐"고 물었다. 정관스님은 "나는 처음에 싫다고 했다. 난 섹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고 보니 샤론 스톤의 뜻이 만능 아티스트란 의미더라. 정말 뿌듯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정관스님이 출연한 '셰프의 테이블3'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아 요리계 아카데미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정관스님은 "영화제 내내 상영을 해줬다. 작품이 끝나고 기립박수가 나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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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날 이동욱은 정관스님에게 '셰프들의 BTS'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에릭 리퍼트, 조셉 리저우드 등 외국 유명 셰프들이 음식을 배우기 위해 천진암에 찾아온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관스님은 "셰프들이 김장철에도 찾아와 김치를 담근다. 사찰 김치에는 마늘, 파, 달래, 부추, 홍거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세계인의 입맛에 거부감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관스님은 사찰음식에 대한 자신의 소신도 밝혔다. 그는 ""나는 레시피가 없다. 음식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동영상도 필요 없고, 음식은 자기 에너지라 자기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음식을 공유하는 이유는 서로의 마음을 투명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음식으로 언제까지나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욱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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