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사랑의 불시착'의 현빈과 손예진이 눈물로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점점 결말을 향해 치닫는 이들의 이야기에 드라마가 대체 '몇 부작'인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2일 밤 방송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 12회에서는 윤세리(손예진)의 서울 집에서 머물고 있는 리정혁(현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리정혁은 부상을 당한 채 서울 청담동의 윤세리 집에서 머물렀다. 윤세리의 회사 주차장에서 리정혁을 해치려는 요원이 등장했으나, 윤세리가 기지를 발휘해 조명을 차단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후 리정혁은 윤세리의 집에서 칩거 생활을 했다. 칼에 스친 상처는 깊지 않았고, 윤세리는 "상처가 나을 때까지만 떠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에 리정혁은 윤세리의 집에 머물며 남한 문물에 익숙해졌다. 치킨 전화 주문을 시도하는가 하면 온라인 게임에 심취하는 등 찰나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5중대원들은 윤세리의 집을 찾아 리정혁과 접촉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만남이 여의치 않은 상황. 함께 동거를 하며 리정혁과 윤세리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더욱 깊어졌고, 리정혁은 술의 힘을 빌어 "(북에) 가고 싶지 않다. 여기서 살고 싶다. 당신 닮은 아이를 낳고 싶고, 당신 흰머리 나는 것도 보고 싶다"며 애틋한 취중진담 고백을 했다.
이후 5중대원들은 리정혁을 찾기 위해 윤세리 회사의 행사장을 찾았다가 마침내 리정혁과 만났다. 윤세리 역시 반갑게 5중대원을 맞았고 눈물의 포옹을 했다. 5중대원들은 윤세리의 집으로 향해 따뜻한 한 끼 식사를 하며 그간의 고생을 잊었다. 하지만 윤세리는 군체육대회 행사가 끝나자마자 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리정혁의 마음이 아프지 않도록 "이제는 돌아가도 괜찮다"며 의연한 척을 했다.
하지만 퇴근 후 불꺼진 집안을 보자 윤세리의 마음이 무너졌다. 망연자실한 윤세리의 앞에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숨어있던 5중대원들과 리정혁이 나타났고, 윤세리는 오열하며 자리를 떴다. 리정혁은 그런 윤세리를 따라 나서 포옹하며 그를 달랬다.
한편 이날 한정연(방은진)은 윤세형(박형수)이 윤세리를 북한에서 돌아오지 못하게 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한정연은 윤세리를 찾아가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윤세리는 더 이상 어머니를 믿지 않는다며 냉담한 태도를 취했다. 과거 바닷가에서 자신을 버렸던 어머니의 행동을 잊을 수 없는 탓이었다.
'사랑의 불시착'은 총 16부작으로, 종영까지 4회 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짧은 시간 안에 리정혁과 윤세리의 사랑이 어떤 결실을 맞을지, 윤세리와 윤세형의 대결은 어떻게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