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귤의 새로운 발견…"브랜디 향이 일품" [TV온에어]
2020. 01.31(금) 06:40
맛남의 광장
맛남의 광장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맛남의 광장'에서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귤의 새로운 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3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 김동준, 김희철, 양세형은 제주도의 특산물 귤, 광어, 당근 살리기에 도전했다.

이날 백종원은 김동준과 함께 최근 불황을 겪고 있는 귤 농장을 찾았다. 백종원은 농장 앞에 산처럼 쌓여있는 귤을 보며 "이건 파치라고 한다. 시장성이 없는 귤을 일컫는다"고 설명했다. 이후 백종원은 사장을 만나 귤값 폭락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사장은 "가공용 귤을 파치라고 표현한다. 최근 이 파치가 너무 많이 나와 문제다. 지난가을에 태풍이 세 차례 지나갔는데 이 때문에 풍상과, 즉 바람에 상처를 입은 과일들이 많이 생겼다. 파치는 일반인들에게 판매가 불가능하고 전량 가공용으로 납품해야 한다. 이후 주스로 재탄생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장은 "올해 귤 값이 낮게 책정된 탓에 사이즈에 따라서도 파치로 분류됐다. 예전엔 크기와 상관없이 당도가 높은 귤이 나갔는데, 지금 제주도 시장에선 2L 사이즈가 모두 시장 격리됐다. 작은 것만 판매된다. 2L 사이즈를 가공용으로 납품할 시 1kg에 1000원 밖에 되지 않는다. 파치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해 충격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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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백종원은 귤의 색다른 활용법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새로운 장소를 찾았다. 그가 김동준을 데리고 찾은 곳은 다름 아닌 술 제조장이었다. 백종원은 구면인 주류 공장 대표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지하에 위치한 술 저장 창고로 향했다.

귤주공장 대표는 귤로 만든 술, 귤 브랜디를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2011년부터 1년간 이장으로 있었는데, 귤을 빠르게 소비할 방법을 모색하다 술을 생각해내게 됐다"며 "운이 좋게 공장장님과 인연을 맺게 돼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귤주를 탄생시킨 이용익 공장장은 서울대를 졸업해 주류업계에만 40년을 종사한 베테랑이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백종원은 대표를 대신해 브랜디 제조과정을 설명했다. 백종원은 "포도를 발효해서 와인을 만드는데 이를 증류해서 제작한 게 브랜디다. 그 브랜디를 오크통에 넣어 숙성시키며 향을 입힌다"고 말했고, 대표는 "최소 1년은 숙성해야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귤주에 대한 소개가 끝나자 대표는 두 사람에게 브랜디를 건넸다. 백종원과 김동준은 술의 맛을 맛보기 전부터 오크통 코르크에 입혀진 향을 맡더니 감탄을 내뱉었다. 이후 귤 브랜디의 맛을 본 동준은 ""추웠는데 굉장히 따뜻해지는 맛"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귤주 개발이 처음부터 쉬웠던 건 아니었다. 대표는 "창업을 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는데, 주위에 농가밖에 없다 보니 창업을 하기 위한 최소비용만 겨우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운영을 하려니 돈이 없었고 빚으로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술을 만든다고 하니 반대도 심했다. 그럼에도 꿋꿋이 했고, 다행히 최근엔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맛남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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