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장유정 감독이 영화 ‘정직한 후보’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말했다.

영화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제작 수필름)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장유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장동주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유정 감독은 ‘정직한 후보’의 동명 원작인 브라질 영화에 대해 언급하며 “원작과 스토리가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코미디 장르는 문화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브라질과 한국은 문화가 무척이나 다르기 때문에 현실에 안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필요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한국과 브라질의 도덕적인 잣대가 다르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곳에선 큰 문제도 이곳에선 작은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 한국 문화에 맞춰서 변화시켜봤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작의 주인공을 기존 남성에서 여성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많이 달라졌다. 주인공이 여자로 바뀌다 보니 주위 사람들의 구성도 바뀔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직한 후보’는 오는 2월 12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