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얼마예요?'에서 백승일의 장모 정갑숙이 사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20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얼마예요?'에서는 출연진들이 '설 특집-가족이 뭐길래' 특집을 맞아 설 연휴 가족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백승일의 장모 정갑숙은 "백승일이 막내딸과 결혼하기 전엔 밥도 사주고 옷도 사주면서 결혼하고 싶다고 빌었는데, 결혼을 허락하고 난 뒤 180도 변했다. 나를 마치 이웃집 이모 보듯이 한다. 금쪽같은 딸을 뺏어갔는데 내게 잘 해주지도 않아 섭섭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딸 홍주는 "엄마가 가장 서운해하는 게 그거다. (백승일은) 장모가 집에 와도 바닥에 누워있는다. 보통 어머니가 오시면 인사를 하거나 챙겨주던가 해야 하는데 그냥 모른 척한다. 엄마가 왔다고 하면 그제서야 어머니 오셨냐고 한 뒤 도로 소파에 누워있는다. 공원을 나가도 벤치에 누워있을 정도다. 그런 사람이 택배만 오면 발 벗고 받으러 나간다"고 폭로했다.
딸의 응원에 힘을 얻은 정갑숙은 "생일임에도 선물을 안 준다. 이번 생일에 사위가 처음으로 용돈을 줬다. 딱 20만 원 줬다. 자기 엄마가 오면 먹을 것도 사 오고 백화점도 데려가는데, 나에겐 같이 밥을 먹자는 소리도 하지 않는다. 정말 너무하다"고 고백했다.
정갑숙과 홍주의 폭로에 출연진들은 백승일을 비난했고, 계속해 억울해하던 백승일은 "당연히 장모님을 사랑한다"며 변명하기 시작했다. 백승일은 "이렇게 예쁜 딸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실 가까운 곳에 살아서 자주 본다. 그래서 조금 무뎌졌다. 그러다 언제 한 번은 맛있는 거 해드려야겠다 싶어서 냉장고에서 생닭을 꺼내 요리를 해드린 적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모는 사위의 요리에 대해 전혀 다른 기억을 갖고 있었다. 정갑숙은 "사위가 쟁반도 없이 달랑 접시에 닭다리 하나를 올려줬다. 심지어 살점은 다 빠져서 뼈만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이걸 말을 할까 말까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백승일은 "사실은 잘 익으라고 칼집을 넣었는데 튀기고 나니 조그맣게 변했다"고 또다시 변명했지만, 남자 출연진들조차도 "이건 어떻게 도와줄 수 없다. 왜 그랬냐"고 비난했다.
결국 백승일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고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지만, 정갑숙은 "지금은 이래도 내일이면 또 그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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