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30년 만에 돌아온 우리의 '슈가맨' [종합]
2020. 01.16(목) 23:48
양준일
양준일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에서 가수 양준일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6일 밤 방송된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는 연말연시를 뜨겁게 달군 슈가맨, 양준일의 생애 첫 팬미팅과 이를 준비하기 위한 2주간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양준일은 지난달 6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의 슈가맨으로 출연한 후 가히 신드롬 급 화제를 불러 모았다. 90년대라곤 믿기지 않는 패션 감각과 그만의 독창적인 퍼포먼스, 그리고 재미 교포출신으로 연예계 활동 당시 겪었던 역경이 재조명 되며 많은 이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이날 양준일은 국내 팬미팅을 위해 팀원들과 함께 회의를 했다. 양준일은 무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며 회의를 이끌어갔다.

양준일은 한 팀원이 "이런 회의 오랜만이지 않나"라고 했다. 이에 양준일은 "이런 회의가 저는 오랜만이 아니라 처음이다. 방송했을 때 제가 알아서 했다. 많은 사람의 생각이 모이는 게 훨씬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양준일은 "일단 기분이 좋다. 팀이 이루어졌다는 느낌이 좋다. 옛날에는 혼자 상상만으로 했는데 이제는 기대감이 생긴다고 해야할까. 희망이 커지고 여러분이 저와 같이해주시고 지원해주시는게 정말 감사하다. 새로운 시작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양준일은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시들어진 꽃에 물을 주는 느낌이다. 나는 시들어진 꽃인데 물을 자꾸 주니까 살아나는 느낌"이라며 최근 재조명을 받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양준일은 "제 인생에 대해 재미도 없고 왜 존재하나라는 생각을 하는 게 문제가 됐었다. 하루하루 바뀌는데도 재방송 느낌이었다. 지금은 같은 하루가 쭉 가는 것 같다.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30년 전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양준일. 이날 양준일은 과거 기억을 되살리며 안무 연습에 한창이었다. 양준일은 춤에 대해 "중학교 때 제가 처음 춤을 접하게 됐다. 공부를 못했다. 다른 형제에 비해 공부를 못했다. 공부는 노력을 해도 안 되고 춤은 노력을 하면 괜찮아지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양준일은 "제가 가수한다고 했을 때 '네가 무슨 가수냐'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누가 예를 들어 치킨집 열었다가 닫을 수 있지 않나. 그러니까 나도 음반 내고 망할 수 있는 권리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음악은 하나의 열정으로 그것을 내가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