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컬투쇼'에서 가수 손승연이 휘트니 휴스턴에 빙의한 듯한 완벽한 무대를 펼쳐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뮤지컬 '보디가드'(연출 테아 샤록)의 이동건, 손승연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동건은 "보고 듣기만 했던 '컬투쇼'에 출연하게 돼 반갑다. '컬투쇼' 출연은 데뷔 이후 처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컬투쇼'만 보면 손승연이 선배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페셜 DJ 홍경민은 "이동건을 배우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원래 가수 출신이다. 과거 나의 첫 MC를 함께 하기도 했다"며 이동건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이동건과 손승연이 출연하는 '보디가드'는 1992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최고의 팝스타 레이첼 마론(김선영, 박기영, 손승연, 해나)이 의문의 협박편지를 받게 되면서 프랭크 파머(이동건, 강경준)와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이와 관련 손승연은 "원작 영화의 스토리를 그대로 재현했다. 요즘 영화 '보디가드'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희 뮤지컬을 보고 추후에 영화를 보시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승연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 4월까지 '보디가드' 초연에도 출연했었다. 당시엔 이종혁과 함께 '컬투쇼'에 출연해 뮤지컬을 홍보했는데 이번엔 새로운 라인업으로 찾아뵙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손승연과 이동건은 본격적으로 '보디가드'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말했다. 먼저 손승연은 '보디가드'의 넘버 중 가장 유명한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와 '세이빙 올 마이 러브 포 유(Saving All My Love For You)'를 라이브로 선보여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를 바로 옆에서 들은 이동건은 "난 정말 일을 하면서 복에 겨운 것 같다. 뮤지컬을 할 때면 무대 뒤에서 대기하며 손승연의 노래를 듣게 되는데, 들을 때마다 소름이 끼치고 행복하다. 그날과 같은 기분을 오늘 느꼈다. 마치 돈을 내야 할 것 같다"고 감탄했다. 홍경민 또한 "손승연의 노래를 듣다 보면 내가 이 실력을 갖고 노래를 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곤 한다"고 칭찬했다.
손승연은 "이 밖에도 많은 곡들이 준비돼있으니 많은 분들이 뮤지컬을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홍보하면서 "특히나 '보디가드'에 주·조연을 포함해 약 30여 명의 배우분들이 출연하다 보니 스케일이 커 볼거리도 많다. 오프닝 곡부터 레이첼 마론의 콘서트 장을 무대로 한다. 더불어 불 기둥의 크기가 엄청나다. 7열까지 열기가 느껴질 정도다. 1열에 계셨던 어떤 분은 머리가 탈 뻔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며 웃었다.
하지만 손승연은 스케일이 큰 만큼 힘든 점도 많다고 토로했다. 손승연은 "'보디가드'의 15개 넘버 중 대부분을 나 혼자 부른다. 그러다 보니 단독 콘서트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운동을 자주 다니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승연은 "나 뿐만 아니라 남자 배우들의 체력도 중요하다. 특히나 날 들어야하는 신도 있어 더욱이 그렇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동건은 "레이첼 마론 역으로 네 분이 등장하는데, 그중 두 분은 들기 수월하고 두 분은 긴장된다. 긴장되는 분 중 손승연도 있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면서 이동건은 "무겁다기보단 손승연은 워낙 노래도 잘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건은 "음악과 맞춰서 들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기도 한다. 열창하는 중간에 딱 맞춰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된다"고 설명했다.
뮤지컬은 지난 11월 28일 초연됐으며, 이듬해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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