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 ‘싸패다’로 이뤄낸 또 한 번의 변신
2020. 01.10(금) 12:48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정인선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정인선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정인선이 나노 단위로 캐릭터의 감정을 그려내며 변신에 성공했다.

9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극본 류용재·연출 이종재)에서 정인선이 활약을 펼쳤다.

극 중 정인선이 연기한 심보경 캐릭터는 마지막까지 옳은 길을 택하며 정의롭고 강한 ‘최강 경찰’의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죽을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포식자 살인마’ 박성훈을 검거해냈다. 더불어, 심보경의 감정을 나노 단위로 재해석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극대화했고, 매회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연기로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또 한 번 변신에 성공했다.

앞서 정인선은 드라마 초반 꿈을 포기하고 현실을 택해야만 하는 심보경의 감춰진 아픔을 드러내지 않은 채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의 눈빛에서는 아직도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욕망이 비쳐졌고, 정인선은 이 같은 캐릭터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이 서서히 심보경의 상황에 물들게 만들었다.

연쇄살인의 흔적을 찾아내고 범죄수사전담팀에 합류한 이후로 그의 눈빛은 180도 달라졌다. 아버지의 명성을 잇고 싶다는 그 꿈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고, 남다른 수사의 촉으로 포식자 살인마의 턱 끝까지 쫓아갔다. 이 과정에서 정인선은 스펙터클한 액션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하기도.

드라마가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정인선의 연기는 더욱 빛을 발했다.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 아버지를 향한 미안한 마음, 계속되는 오해, 공포 등 쉴 새 없이 변주하는 심보경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통쾌하게 터트리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했다. 또한 코믹과 스릴러를 오가며 드라마의 흐름을 주도하는 깊은 연기 내공과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해가며 보여주는 다채로운 매력 등이 드라마에 풍성함을 더했다는 평. 이러한 정인선의 폭발적인 연기는 마지막 회에서도 계속됐다.

정인선은 단 한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연기를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건강하고 멋진 캐릭터로 변신에 성공하며 ‘정인선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얻기도. 특히 마지막 회에서 고통과 공포를 참아내기 위해 이를 악물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서는 급변하는 심보경의 감정이 나노 단위로 전해지는 듯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극대화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경찰 역할에 도전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캐릭터를 재해석하고 표현해낸 정인선.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 내공, 그리고 흡인력을 가진 배우로서 2020년에도 계속해서 보여줄 또 다른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는 바다.

한편 정인선은 차기작 검토 중에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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