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우아한 모녀'에서 차예련과 지수원 간의 갈등이 폭발했다.
9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연출 어수선) 48회에서는 과거가 서서히 드러나며 혼돈에 빠지는 인물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구해준(김흥수)은 홍세라(오채이)와 제니스(한유진, 차예련)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바쁜 업무 탓에 홍세라에 신경을 쓰지 못했고, 과거 연인이었던 제니스와 계속해 발길이 겹치며 의도치 않게 홍세라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럼에도 구해준은 제니스의 정체와 그의 의도를 알기 위해 직접 제니스에게 "뭐 원한 같은 거 있냐? 복수심에 접근한 거냐고 묻는 거다"라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이에 제니스는 "소설이라도 쓰는 거냐"고 반박했고, 구해준은 "파혼시키고 성폭행으로 신고하고, 제이그룹 빼앗고 그다음엔 뭐냐. 그다음엔 당신이 행복해지냐? 남에게 피해주고 퍽이나 행복하겠다"고 비꼬며 말했다.
이후 구해준은 캐나다 동문으로부터 제니스의 아버지가 화장품 연구원이 아닌 요식업 종사자라는 말을 듣고 캐리(차미연, 최명길)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그러면서 구해준은 해당 내용을 캐리에 물었고, 캐리는 "정확한 정보냐"고 물으면서 "감시라고 해봐야 한 두 번 밖에 안 봐서 잘 모르겠다. 나중에 제니스한테 물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구해준은 "동문에게 제니스 어머니 얘기도 들었지만 사생활이라 말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구해준은 민망한 분위기를 돌리기 위해 가게가 예쁘다고 칭찬하며 옆에 있던 로즈마리 향을 맡았다. 차미연은 이 모습을 보곤 죽은 남편 한명호(이정훈)의 모습을 회상했고, 자신도 몰래 "명호 씨"라고 말했다. 이어 민망해진 차미연은 "하나 가져가라. 책상에 두면 좋을 거다"라고 말을 흐렸다.
또한 제니스는 제이그룹을 완전히 자신의 손안에 넣기 위해 서은하(지수원)와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서은하는 제니스를 자신의 병원으로 불러내고도 "아직도 결정을 못 했다"며 "제이그룹 뒤통수치는 일이라 조금 그렇다"고 변명을 늘어놨다. 제니스도 예상한 듯 "사돈 될 집이라 안 하겠다 싶었다. 왕 회장님께 그대로 보고드리겠다. 계약 파기에 대한 위약금은 아시죠?"라고 되물었다. 그러나 서은하는 곧바로 말을 돌려 "사업은 사업이지 아마추어같이 왜 그래?"라고 답했다.
금방 태도를 바꾼 서은하에 제니스는 "사돈 될 집인데 신중해야 하지 않냐"며 오히려 그를 설득하려 했고, 서은하는 "어차피 그 집은 내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를 들은 제니스는 뭔가 감을 잡은 듯 "대단한 약점이라도 잡으셨나 봐요"라고 말하며 "구해준한테 협박하셨죠? 구해준이 구회장 친아들이 아니라는 거요. 그걸로 파혼 못하게 협박하신 거죠"라고 전했다.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서은하는 당황했고 "어떻게 알았니, 구해준한테 들었냐"고 되물었다. 이에 제니스는 "판도라에서 캐리와 얘기하는 거 우연히 들었다. 아는 척 할 얘기는 아니지 않냐, 솔직히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곧 서은하는 진정한 듯 "네 입에서 그 비밀이 나오면 구해준이 가장 먼저 다칠 거다"라고 협박했고, 제니스도 이에 지지 않고 "그럼 홍세라도 무사하진 않을 거다. 그럼 서 원장님도 마찬가지다. 구해준이 구 회장 핏줄이 아니라는 게 밝혀지면, 구해준이 굳이 홍세라랑 결혼할 이유가 없어진다"라고 반박했다. 이를 들은 서은하는 "우리 세라 건들지 말랬지"라며 노발대발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서는 홍인철(이훈)이 과거 차미연의 모습을 알아보고 캐리에 "차미연 씨라고 아시냐"고 묻는 모습이 그려져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지지 기대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우아한 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