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연출 황준혁) 5회에서는 심화반을 제의받은 고하늘(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하늘은 송영태(박지환)로부터 심화반 자리를 제의받아 고민에 빠졌다. 이 모습을 본 윤여화(예수정)는 "특별 심화반이라고 3년 전에 없앤 게 있다. 공부 잘하는 애들만 모아서 공부시키는 건데 교육청에서 금지시켰다. 말이 많았는데 왜 다시 만들려는지 모르겠다. 기싸움을 하는 것 같으니 빠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반면 김이분(조선주)은 "바로 한다고 해라. 뭘 고민하냐"며 "학부모한테 잘 보일 수 있는 기회니 망설이지 말라"고 해 고하늘의 고민을 더 깊게 했다.
더불어 같은 기간제 교사 지해원(유민규)의 견제도 이어졌다. 지해원은 개인적으로 송영태를 찾아 "다시 고려 해달라"라며 "이런 말씀드리기 뭐 하지만 고하늘 선생님은 그저 신입이다. 상위권 애들은 다루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송영태는 짜증을 내다가 결국 "고하늘 선생님이 안 한다고 하면 해원 선생님께 맡길게 됐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런 지해원의 모습은 다른 선생들에겐 아니꼽게 보였다. 이 모습을 본 다른 선생들은 "해원 선생님도 보통이 아닌 것 같다. 심화반 자기가 맡겠다는 게 눈도장 확실히 받겠다는 거 아니냐"라고 혀를 찼다. 이어 또 다른 선생님도 "6년을 버텼는데, 자기 자리 뺏길까 봐 그러는 거 아니냐. 무섭다 정교수 안되면 큰일 나겠다"고 덧붙였다.
늦은 시간까지 고민을 하던 고하늘은 결국 마지막으로 교실 밖으로 나섰다. 이후 그는 박성순(라미란)과 마주했다. 박성순은 고하늘에게 "맡아요 심화반"이라며 "사람이 자기의 미래에 대해 가장 크게 관심을 갖는 거, 누가 뭐라고 하겠냐. 여기 있는 그 누구도 이런 일로 선생님 욕 못 한다. 내가 이런 얘기 안 했어도 벌써 결정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어 박성순은 "그래도 자발적인 복종, 그런 건 하지 말아라. 교사가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움직이면 못 쓰게 된다. 그러니까 심화반 맡아요"라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고하늘은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문수호(정해균)는 지해원을 대치고에 기간제 교사 관련 투서를 지속적으로 넣는 사람으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문수호는 "학교 일 힘들죠, 혹시 힘든 거 있으면 얘기해요. 나한테 직접"이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지해원은 분노한 듯 주먹을 질끈 쥐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블랙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