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루왁인간' 안내상이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곤 고뇌에 빠졌다.
30일 밤 첫 방송된 JTBC 드라마페스타 '루왁인간'(극본 이보람·연출 라하나) 1, 2회에서는 직장인 정차식 부장(안내상)의 현실 같은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정차식 부장은 점심을 먹고 돌아왔다 자신의 테이블 위에 놓인 계약 해지 명단 서류가 올려져 있었다. 그곳엔 회사 설립 초기부터 계약을 유지하던 명단도 있었고, 정차식 부장은 깊은 고뇌에 빠졌다.
이에 정차식 부장은 후임에게 이와 관련 따져 물었지만, 후임은 "사장이 직접 작성하신 거라고 들었다. 저도 시키는 대로 하는 거라 잘 모른다"고 답했다.
결국 정차식 부장은 오랜 기간 계약을 맺어온 거래처를 찾았고,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거래처는 "어쩔 수 없죠. 우리의 시대는 끝났으니까"라며 담담히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 가운데 정차식 부장의 직원들은 상사를 두고 따로 식사 시간을 가졌다. 한 직원은 "부장님 없이 밥 먹으니까 커피도 마시고 좋다. 부장님은 커피 마실 시간에 일을 하라고 하신다"고 말했고, 다른 직원은 "조금 감이 떨어지신 것 같기도 하다. 요즘 정리해고 소문도 도는데, 정 부장님이 사고를 쳐서 나름 다행이다 싶다. 나이 먹고 연봉만 높은 부장님이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루왁인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