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일침 "'2019 SBS 연예대상' 후보 8명? 돌려먹기NO 물갈이 돼야" [TV온에어]
2019. 12.28(토) 06:50
김구라 2019 SBS 연예대상
김구라 2019 SBS 연예대상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2019 SBS 연예대상'에 참석해 사이다 일침을 가했다. 생방송인 터라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됐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김구라는 28일 밤 9시부터 생방송된 '2019 SBS 연예대상'에서 신동엽 유재석 백종원 김병만 서장훈 김종국 이승기 등과 대상 후보 8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구라는 MC 김성주가 자신을 인터뷰하러 오자 "근데 사실 제가 대상 후보인 것 자체가 제 스스로가 납득이 안 되는데, 시청자들이 납득될까 걱정"이라며 "방송사에서 어쨌든 구색을 맞추려고 8명 넣은 것 같은데, 기쁘지만 억지로 표정을 짓지 못하겠다"고 말해 김성주를 당황케 했다. 이어 김구라는 "아까 '동상이몽2' 우수프로그램상(리얼리티쇼)을 대표로 받았는데, 제가 받을 만한 건 아니었다. 제작진, 부부들이 애쓰는 프로그램이고, 물론 제가 나름 스튜디오에서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제가 나가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아무튼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으로 2시간반 앉아있는 것"이라며 거침없이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김구라는 "제가 지금 목도리와 휴대전화를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다는데, 기회 봐서 집에 가려고 한다"라며 "농담이고 어쨌든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영광스럽지만, 나름대로 앉아있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성주가 "촉이 좋지 않으냐"라며 대상을 픽해달라고 하자 "사실 여기 앉아계신 분들, 이름은 밝히지 않겠지만 '연예대상'도 이제 물갈이를 해야 될 때가 아닌가 하다. 얼마 전 KBS도 '연예대상'도 시청률이 안 나왔다. 5년, 10년 된 국민 프로그램이 많다 보니 돌려먹기 식으로 상 받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구라는 "이제 더 이상 쓸데 없는 저 같은 사람 빼고, 백종원, 유재석, 그리고 신동엽 정도만 대상 후보로 가는 게 긴장감이 있다"라며 "나하고 서장훈은 왜 앉아있냐. (김)종국이도 사실 좀 그렇지 않으냐. 종국이도 방송한지 20년 된 애다. 쟤도 40대 중반이야. 나 이 얘기 하고 싶었다. 제가 정말로 노리는 상은 내일 하는 'MBC 연예대상'에서 안영미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 노리고 있다. 그건 내가 봤을 때 가능하다"라고 말하며 '2019 SBS 연예대상'에서의 대상 후보가 설득력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구라는 "어머니가 '너 왜 잠깐잠깐 나오는데 얼굴 죽상하고 있느냐'라고 하더라. 어머니, 저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더 이상, 대상 후보 8명 뽑아놓고 아무런 콘텐츠 없이 이 사람들의 개인기로 1~2시간 때우는 거 더 이상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정확하게 해서 방송 방송 3사 본부장들 만나서 돌아가면서 해야 한다. 광고 때문에 이러는 거 안다. 이러지 말라. 이제 바뀔 때가 됐다. 이 얘기 하고 빠지겠다"라고 소리쳤다. 김성주가 말리자 김구라는 "너도 원하지 않느냐"라며 "방송 3사 본부장 만나서 번갈아가면서 해야 한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오랜만에 김구라가 옳은 소리 한다 생각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또 다른 대상 후보인 김병만이 해외 스케줄로 불참한 것에 대해 김구라는 "거봐라. (김)병만이 안 왔다. 병만이 작년에도 안 왔다. 일부러 스케줄 잡는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사이다 일침으로 인해 김구라는 순식간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랭크됐고, 그의 예상대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김구라의 일침, 속이 다 후련했다" "김구라가 옳은 말 했다" 등 김구라의 발언을 지지하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2019 SBS 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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