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부상, 레드벨벳 팬 뿔났다 "SBS 전면 보이콧" [전문]
2019. 12.26(목) 18:14
웬디 부상
웬디 부상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레드벨벳 팬들이 웬디 추락 사고에 성명서를 내고 SBS에 대한 보이콧에 나섰다.

디씨인사이드 레드벨벳 갤러리는 레드벨벳 웬디의 리허설 부상 관련 성명서를 26일 발표했다.

레드벨벳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SBS '가요대전' 측이 웬디의 추락 사고에 대해 단 2줄의 형식적인 사과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또한 "당사자인 웬디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고, 사고 경위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으며, 특히 가수의 건강과 안전 문제보다는 방송 진행이 우선인 듯한 무책임한 내용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레드벨벳 생방송 무대가 취소됐다는 이유로 400여 팬석을 비우게 한 SBS의 결정도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레드벨벳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SBS 측의 웬디와 팬들을 향한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면서 SBS에 대한 전면 보이콧과 추후 민·형사상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웬디는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2m 상당의 리프트에 오르려다 무대 아래로 떨어지며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을 입었다.

웬디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SBS 가요대전' 유닛 무대 리허설 도중 무대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웬디는 안면 부상,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 돼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SM 측은 웬디의 부상 사실을 알리며 "레드벨벳은 '2019 SBS 가요대전' 사전녹화 및 본 방송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며 "현장에 계신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SBS는 웬디의 부상에 대해 "사고로 인해 레드벨벳이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돼 팬여러분 및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SBS 입장에는 부상을 당한 웬디에 대한 사과는 빠져 있어 즉각 비난 여론이 일었다. 또한 이번 사고가 SBS 측의 부주의로 인한 낙상 사고였다는 점과 사고 이후 레드벨벳을 위한 팬석을 일방적으로 빼겠다고 통보해 논란이 가중됐다.

이하 레드벨벳 갤러리 성명문 전문

SBS 보이콧 성명문

SBS는 25일 <가요대전> 홈페이지에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의 추락 사고에 대하여 단 3줄에 불과한 형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했다.

프로그램 리허설 도중 출연 가수가 크게 다쳤음에도 사고 당사자인 웬디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었고, 사고 경위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고, 특히 가수의 건강과 안전 문제보단 방송 진행이 우선인 듯한 무책임한 내용이었다.

문제가 발생한 리프트는 전날 진행된 타 가수의 리허설 때에 오작동으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SBS는 이를 간과했다가 결국 웬디가 큰 부상을 당했기에 팬들은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

안전 불감증과 안전 의식을 결여한 SBS의 현 작태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사고였다.

아울러 레드벨벳의 생방송 무대가 취소됐다는 이유로 400여 팬석을 비우게 한 SBS의 결정도 문제를 삼지 않을 수 없다. 전국 각지에서 어려운 시간을 할애해 자리에 참석했던 팬들은 일방적으로 해산해야만 하는 또 다른 아픔을 겪었다.

이에 레드벨벳 갤러리 일동은 SBS가 웬디 및 팬들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길 바라며, 본 사고의 진상을 신속히 규명해 향후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소상히 제시하고, 무대 관리자의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현 시간부터 위의 내용이 이행될 때까지 SBS에 대한 전면 보이콧을 감행할 것이며, 추후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2019년 12월 26일

레드벨벳 갤러리 일동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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