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故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 "남수단의 슈바이처"
2019. 12.24(화) 08:54
아침마당 故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
아침마당 故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토마스 의사와 유명일 신부가 故 이태석 신부에 대해 이야기했다.

24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토마스 의사와 유명일 신부가 출연했다. 패널로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참석했다.

故 이태석 신부는 생전 '남수단 슈바이처'라고 불릴 정도로 남 수단 톤즈에서 거룩한 봉사 정신을 펼친 인물이다. 지난 2009년 대장암 투병 끝에 선종했다. 故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울지마 톤즈'는 개봉 당시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 바 있다.

故 이태석 신부의 제자이기도 한 토마스 의사는 스승을 따라 한국에 입국해 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 이에 토마스 의사는 "제가 2009년 12월 19일 한국에 오고 한달 뒤에 이태석 신부님이 돌아가셨다"고 말문을 열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학래는 "이태석 신부님이 토마스 졸업하는 걸 봤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토마스 의사는 "그래서 졸업하는 날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회상했다.

故 이태석 신부와 인연이 깊은 유명일 신부는 "당신이 암에 걸린 걸 알고 난 다음날 후원회가 있었는데, 웃는 얼굴로 참석했다. 당신이 말기 암에 걸린 걸 알면서도 즐겁게 후원회에 참석하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유명일 신부는 故 이태석 신부가 톤즈에서 선교 활동을 펼친 이유로 "살레시오회 수도회가 선교를 벌이는 나라 중 가장 가난한, 가장 어려운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톤즈를 선택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일 신부는 "이태석 신부님이 가기 3주 전, 톤즈에 폭격이 있었다. 오래된 학교들과 수도원들이 폭격으로 전부 다 폐허가 됐다"고 했다.

토마스 의사는 "수단에서 이태석 신부님을 처음 봤을 때 오래 뵀던 분 처럼 편했다"고 했다.

유명일 신부는 "이태석 신부님이 수단에 처음 가서 경험한 건 말라리아에 걸린 것이다. 거의 죽다가 살아났다고 하더라. 동기 신부님들이 이태석 선배님에게 '너 이제 수단 다 갔다'고 놀렸는데 그때 이태석 신부님이 '나는 이제 비로소 수단 사람들과 같아졌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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