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나온 연예인", 가세연 '무분별한 폭로' 이대로 괜찮나 [이슈&톡]
2019. 12.19(목) 09:24
가세연 무한도전 출연자 성폭행 폭로
가세연 무한도전 출연자 성폭행 폭로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가수 김건모에 이어 한 연예인에 대해 폭로했다.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연예인이라는 단서에 무분별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가세연' 측은 가수 김건모에 이어 또 다른 연예인에 대해 폭로했다. 2시간가량의 녹취로 중 1분 분량만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한 여성이 한 업소에서 일했던 당시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연예인의 만행에 대한 주장이 담겨있다.

여성은 해당 연예인이 물수건으로 눈살을 찌푸릴 만한 행위를 했다고 밝히면서 "그곳에 있던 직원들은 모두 알고 있는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덧붙여 주장했다.

이에 강용석은 해당 연예인에 대해 "해당 연예인의 정체를 이미 들은 상태라 알고 있다. 평소 방송에서 이미지가 바른 사람이라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가세연' 측의 폭로 이후 ''무한도전' 출연 연예인'의 실명들이 거론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정확히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한도전'에 출연했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연예인들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졌다.

특히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였던 연예인들이 입고 있는 피해는 막심하다. 이에 디시인사이드 '무한도전' 갤러리 측은 "제보한 여성의 발언에 따르면 '그때 당시 무한도전 나온 것...'이라고 하였기 때문에,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가 아님을 알 수 있다"면서 "마치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가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길 간절히 호소드린다"는 입장을 밝힐 정도로 '무한도전' 고정 멤버들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들이 2차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

앞서 '가세연'은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및 폭행 의혹을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여성들의 피해 사실을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가감 없이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러한 폭로 방식은 사건의 진실을 가리면서 자극적으로 소비됐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인권은 보호받지 못했다.

이 같은 '가세연'의 폭로 방식은 누리꾼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키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피해자의 인권도 보호받지 못하고, 엄한 실명 거론으로 '가세연'의 무분별한 폭로에 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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