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배우 후회?, 세상은 악이었다"…백세리가 당당한 이유
2019. 12.14(토)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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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성인배우 백세리가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파란만장한 삶을 돌이켰다.

백세리의 이력은 독특하다. 올해 38세인 그는 진주교육대학교를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성인 배우로 전향했다. 왜 모두가 되고 싶어하는 교사직을 제 손으로 내려 놓은 것일까.

최근 전파를 탄 방송에서 백세리는 "학교의 상명하복 시스템이 맞지 않았다"라며 "내 인생의 관심은 오로지 돈이어서 빨리 돈을 모으고 싶어서 일을 관뒀다"며 학교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사직서를 제출한 후에도 쉬운 건 없었다. 당시 29세였던 백세리는 가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디션을 준비하던 중 전 남자친구에게 사기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전 재산을 잃어야 했다.

만 31세에 성인 배우로 데뷔한 백세리는 이후 40편이 넘는 영화와 수백편의 영상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성인배우와 BJ 활동을 겸한 백세리는 왕성한 활동으로 큰 돈을 벌었다. 현재 오피스텔 3채와 다가구주택 1채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성인 영화는 더 이상 출연하지 않고 있다.

방송에서 백세리는 성인배우를 그만 둔 이유에 대해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더 숨어버린 것 같다. 아버지가 암 치료 중이시다. 집에서 농사일을 거들며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었다. 가족과의 교류가 다시 생기면서 성인배우로 일했던 게 신경 쓰였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집에서 악플을 보는데 감정이 복합적으로 터져나왔다. 어릴 때 모르는 아저씨가 성추행을 한 적도 있고, 전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심하게 당한 적도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악으로 가득 차게 되더라. 내 감정을 컨트롤할 수 없었고 힘들었다”라며 아픔을 고백, 보는 이들을 눈물 짓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백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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