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사실 난 바둑 천재" 너스레 예고(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2019. 12.12(목) 21:38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세돌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세돌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바둑 기사 이세돌이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격한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의 방송 말미에는 바둑 기사 이세돌의 출연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동욱은 "알파고를 상대로 유일한 승리를 거둔 인간"이라며 이세돌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세돌은 등장과 동시에 "자신이 없다"고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질 자신이 (없다)"고 재치있게 덧붙이며 거만한 포즈를 지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이세돌은 "사실 바둑 쪽에서 난 천재에 가깝다. 또 천재가 노력하면 무섭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이세돌은 과거 AI(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대련을 했을 당시의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한다고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AI 한돌과 은퇴전 마지막 대결을 앞둔 이세돌은 "알파고와 대국 중 나온, 신의 한 수로도 불리는 나의 수는 사실 안되는 수였다"고 고백해 다음 화를 기대케했다.

한편 이세돌은 오는 18일과 19일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NHN이 개발한 AI 한돌과 두 차례 대국을 펼친다. 마지막 3국은 이세돌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21일 열린다.

한돌은 1999년부터 '한게임 바둑'을 통해 축적해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된 AI로, 2019년 1월까지 박정환을 포함한 국내 최정상 기사 5인과 릴레이 대국으로 열렸던 '프로기사 TOP 5 vs 한돌 빅매치'에서 5:0 전승을 기록했다. 또한, 8월에는 처음으로 참가한 세계 AI 바둑대회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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