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보니하니' 출연자인 코미디언 최영수, 박동근을 둘러싼 폭력, 언어 성희롱 논란이 거세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글이 게재됐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영 교육채널 EBS '보니하니'에서 일어난 청소년 방송인을 향한 언어 폭력, 신체 폭력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합니다'라는 글이 익명의 청원인을 통해 게재됐다.
앞서 이날 EBS1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실시간 유튜브 방송 중 최영수가 '하니' 역할을 맡고 있는 그룹 버스터즈 채연(15)을 향해 폭력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방송 도중 채연의 손길을 거세게 뿌리치고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동작이 전파를 탄 것이다. 또한 박동근이 채연에게 '리스테린 소독한 X", "독한 X"라고 욕설을 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처음에는 단순 장난이었다는 해명을 내놓으며 폭행설을 일축했다. 채연 측 역시 팬카페를 통해 오해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동근 관련 논란이 더해지며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고, 결국 이날 밤 EBS 측은 사과문을 통해 최영수 박동근을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킴은 물론, EBS 출연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의 의혹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청원인은 "영상 증거도 있고 미성년자인 피해자 입장에서는 피해 사실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상황일 수 있다. 명백하게 폭력적인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를 감싸는 EBS 입장에 의아함을 느낀다"며 "그동안 공공연하게 미성년자를 향한 폭력이 행해졌고 EBS에서 그것을 묵인해왔다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영방송, 그것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EBS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라고 적었다.
현재 해당 국민청원은 게시된 지 하루 만인 12일 오후 1시 기준 6만7000여명이 서명한 상태다. 30일 안에 20만 명의 동의를 받으면 청와대나 관계부처가 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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