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강간죄 성립" vs 김건모 "사실무근, 활동강행" [이슈&톡]
2019. 12.09(월) 10:26
김건모 강용석
김건모 강용석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 김건모 측과 이를 제기한 측이 극명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혹은 법적 공방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전망이다.

김건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김모 씨(여, 31)는 9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건모에 대한 형사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넥스트로의 강용석 변호사에 따르면, 김 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건물 지하에 소재한 룸싸롱의 접대부로 일한 바. 지난 2016년 8월 오전 1시께 손님으로 온 김건모가 있던 9번 방에 입실해 김건모를 처음 만났고, 김건모의 옆에 앉아 김건모와 함께 술을 마셨다고.

그런데 김건모가 김 씨를 마음에 들어했고, 함께 있던 다른 접대부 7명을 모두 방에서 나가게 하더니 웨이터에게 다른 사람은 절대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 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김건모가 김 씨를 방에 딸려 있던 남자화장실로 데려간후 성행위를 요구하며 성폭행을 했다고 강조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가 룸싸롱의 접대부였다고 하더라도 룸싸롱에서 처음 만난 피해자가 계속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은 강간죄가 성립한다 할 것이고, 김건모는 강간 후 피해자에게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으므로 강간죄를 인정할 수 있는 증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 예고한 상태다.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데뷔 25주년 전국투어 인천 피날레 공연을 예정대로 소화했으며, 8일 SBS '미운우리새끼' 역시 결혼을 앞둔 김건모와 피아노 연주가이자 작곡가 장지연의 러브스토리가 담긴 장면을 정상적으로 방송했다.

김건모가 결백을 주장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 앞선 공연 무대에 선 김건모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김건모는 당초 내년 1월 장지연과의 결혼을 발표했지만, 최근 내년 5월로 결혼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는 부부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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