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전 시즌 조작→향응 접대 의혹 일파만파 [종합]
2019. 12.07(토) 09:15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 그룹 워너원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 그룹 워너원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프로듀스 101' 시리즈 전 시즌에 제작진의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안준영PD, 김용범CP 등과 함께 기소된 연예 관계자들의 소속 연예기획사가 모두 드러나면서 연일 의혹이 커지고 있다.

5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 시리즈 1~4 시즌이 모두 조작된 정황이 드러났다.

공소장에 따르면 안준영PD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시즌 1, 시즌 2의 1차 탈락자 결정 당시 투표 결과를 임의로 바꿔 순위를 조작했다. 김용범CP는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 최종 데뷔 조에 든 A 연습생을 11위 밖으로 내보내고, 11위 밖에 있던 B 연습생을 데뷔 조에 들게 해 한 명을 바꿔치기, 지금의 워너원을 완성시켰다는 것이다.

시즌3인 '프로듀스48', 시즌4인 '프로듀스 X 101'의 조작 정황도 드러났다. 안준영PD, 김용범CP는 최종 데뷔를 할 12명을 미리 정해두고 이들의 순위를 임의로 결정했다. 순위에 따른 연습생별 득표 비율과 합산된 투표 결과를 곱해 득표수를 조작했다. 현재 시즌3를 통해 만들어진 아이즈원, 시즌4를 통해 만들어진 엑스원은 모두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김용범CP, 안준영PD는 공동정범, 배임수재,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또한 연예기획사 임직원 5명이 이들 제작진에게 향응 제공을 한 정황이 포착, 배임증재,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연합뉴스가 이들 기획사가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울림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어라운드어스였다고 밝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아이즈원 강혜원이 속해있는 에잇디크리에이티브는 "기소 당한 직원 류 씨가 퇴사해 앙팡테리블을 설립했고, 앙팡 테리블 소속 연습생이 '프로듀스 X 101' 출연 과정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작 건과 관련해 그 어떠한 조사를 받은 적도 없으며 접대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어라운드어스는 "관계 유지를 위한 만남은 있었으나 절대 청탁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용범CP, 안준영PD, 보조작가PD, 연예기획사 임직원 5명 등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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