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휴식기를 선언했다. 우울증 및 공황장애 치료 등 건강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지난 3일 강다니엘은 자신의 팬카페에 여러 차례 나누어 심경 글을 올렸다. 강다니엘의 괴로운 마음이 절절히 담긴 글이다. 첫 글에서 강다니엘은 "진짜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을지, 정말 저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라고 호소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강다니엘은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이,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다 필터링한 다음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는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무대들이 쓰레기 취급받는 게, 내가 아끼는 팬들이 조롱당하는 게, 내 가족들이 나 대신 욕을 먹는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게, 정말 그냥 너무 힘들어요.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어요"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글에서도 그는 "매일 매일 어떻게 제가 욕먹는지, 어떤 용어로, 어떤 혐오스러운 말들로 욕을 먹는지, 왜곡된 소문들로 내 인생에 대해서 어떤 평을 내리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정말 저 너무 많이 참아왔어요 정말. 너무 힘이 들어요 이젠"라고 글을 남기며 힘들어 했다.
2017년 8월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최근 데뷔 3년 차를 맞이했다.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올랐기 때문일까. 그는 3년 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어느 동료 가수들 보다 많은 일을 겪었다. 솔로로 독립하는 과정에서 전 소속사와 갈등을 빚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축하를 받아야 할 열애설 역시 강다니엘을 힘들게 한 것으로 보인다. 솔로 데뷔 직후 트와이스 지효와 열애설이 보도되자 일부 팬들이 불만을 토로했던 것. 이밖에도 검증되지 않은 소문들로 최근 부쪽 힘들어 했다는 후문이다.
강다니엘은 솔로 데뷔 앨범의 초동 판매량이 46만장을 기록하고, 3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신곡 '터칭(Touchin)'으로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음에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오늘(4일)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했다.
소속사 측도 입장을 밝혔다. 최근 강다니엘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다는 것.
이날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라며 "이후 꾸준히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 왔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은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며 휴식을 선언했다.
▶다음은 강다니엘이 남긴 심경 고백글 전문이다.
계속 참아왔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요.
너무 힘들다. 진짜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이렇게 힘들 수가 있을지, 정말 저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어요.
워너원 콘서트 끝나고 무릎 꿇은 사진이, 내 감정들이 조롱거리가 되는 게,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을 다 필터링한 다음 무조건 안 좋은 쪽으로 끌고 가는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무대들이 쓰레기 취급받는 게, 내가 아끼는 팬들이 조롱당하는 게, 내 가족들이 나 대신 욕을 먹는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게, 정말 그냥 너무 힘들어요.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어요.
그룹 활동할 때부터 모든 억울한 일에도 어떠한 루머들에도 참고 견디고, 이번 년도에도 심지어 일주일 전에도 계속 또 참고 견뎠는데 저 진짜 너무 힘들어요. 진짜 너무 힘들어.
매일매일 어떻게 제가 욕먹는지, 어떤 용어로, 어떤 혐오스러운 말들로 욕을 먹는지, 왜곡된 소문들로 내 인생에 대해서 어떤 평을 내리는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정말 저 너무 많이 참아왔어요 정말. 너무 힘이 들어요 이젠.
이제 저때문에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하는 소속사 측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공식 입장 전해 드립니다.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꾸준히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 왔습니다.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은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이에 금일(4일) 오전 예정되어 있던 MBC MUSIC '쇼 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소하였으며, 앞으로의 활동 역시 정상적인 소화가 불가피하고, 사실상 디지털 싱글 'TOUCHIN’(터칭)' 활동이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과 방송사, 언론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당사는 강다니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지원할 것이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하는 소속사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강다니엘의 건강 및 추후 활동과 관련하여 무리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회복 상황에 대해 안내드릴 수 있는 방안 또한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좋지 못한 소식 들려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강다니엘을 향해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강다니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