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하지원, 문차영에 녹아들다 '능청 연기 달인' [TV온에어]
2019. 11.30(토) 06:40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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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초콜릿' 하지원이 문차영에게 녹아들었다. 타인의 아픔을 감싸 안아주려는 모습부터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새로운 매력의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29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연출 이형민) 첫 방송에서 하지원이 문차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문차영(하지원)은 이준(장승조)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었다. 그가 앞서 "이준 선생님도 문차영 씨와 같은 사고로 가족을 잃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문차영은 이준의 자리에 도시락을 두고 사라졌다. 문차영이 만든 음식을 본 이준의 동료들은 "요즘 도시락이 이렇게 예쁘냐. 컵케이크 봐라. 사진 찍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큰 반응을 보이지 않던 이준은 "누가 가지고 왔냐"고 했다. 동료들은 모른다고 했다.

이준은 도시락에 붙여져 있던 '이준 선생님께.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메모를 발견했다. 그는 밖으로 달려 나가 문차영을 발견했다. 이준은 문차영의 이름을 외치며 "부르는데 왜 도망가냐"고 했다.

이준은 "이거 당신이 두고 간 것 아니냐"고 물었다. 하지만 문차영은 "제가 두고 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차영은 속으로 "위로하고 싶었다. 많이 아프시겠지만 힘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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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의 말을 들은 이준은 알겠다며 쓰레기통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모습을 본 문차영은 당황해하며 "뭐하시는 거냐"고 물었다.

이준은 "누가 줬는지 모르니 독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쓰레기통에 도시락을 버리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자 문차영은 "먹는 음식에 독을 왜 타냐. 독이 있는지 내가 한번 먹어볼까"라며 도시락에서 음식을 꺼내 먹기 시작했다.

음식을 먹던 문차영은 "맛만 좋다. 인생 주먹밥"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부분은 짧은 순간이었지만 하지원의 훌륭한 연기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하지원은 장승조가 도시락을 만든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을 의심하자 이를 부정하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뽐냈다.

특히 장승조가 도시락을 버리려고 했을 때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당황해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러운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하지원은 문차영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신경외과 의사 이강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두 남녀가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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