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1111호 병실의 소문난 효자, 그는 왜 공공의 적이 됐나
2019. 11.29(금) 18:22
궁금한이야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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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궁금한이야기Y' 한 대학병원을 두려움에 떨게 한 환자의 보호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29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공포의 병실 1111호'라는 부제로 7개월째 한 대학병원을 두려움에 떨게 한 환자의 보호자 진 씨, 그가 병원을 떠나지 않는 이유를 알아본다.

대구의 한 대학병원, 간호사들이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를 체크하러 병실 1111호에 들어가는 과정은 까다롭다. "간호사 ㅇㅇㅇ입니다"라는 관등성명을 대고, 문 앞에서 환자의 보호자인 아들의 허락이 떨어져야만 병실에 출입할 수 있다. 어렵게 마주한 환자에게 의료행위를 할 때는 '나의 동의 없인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아들의 간섭 아래 정해진 시간과 자세 심지어 환자가 기대는 침대 상체의 각도까지 맞춰야 한다.

7개월 전 폐렴 증세로 입원한 70대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 왔다는 아들 진춘배 씨(가명)는 이미 모든 치료가 끝났는데도, 보호자의 동의 없인 퇴원이 불가하다는 점을 방패삼아 병동을 떠나지 않고 있었다. 심지어 진씨는 응급환자를 보고 있는 당직의사를 당장 데려오라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의료진이 진료를 거부한다'며 바로 경찰을 부르곤 한다.

지난 7개월 간 그의 경찰 신고 건수는 무려 100건에 육박했다. 게다가 그는 다른 지역 병원들에서도 똑같은 행동을 해서 소위 블랙리스트 보호자로 의료인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하다. 그는 왜 지역을 옮겨다니면서도 병원을 떠나지 않는 것인지 알아본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궁금한이야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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