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부검 안 한다…추모 물결 ing [종합]
2019. 11.26(화)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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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경찰이 그룹 카라 출신 배우 구하라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구하라의 마지막 길을 애도하기 위해 누리꾼 뿐만 아니라 연예인 동료들의 추모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구하라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부검없이 사건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구하라 유족의 진술과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 타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 쓴 것으로 추정되는 마지막 메모를 통해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해당 메모에는 구하라가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는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이 구하라를 발견,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의 사망 소식은 연예계뿐만 아니라 대중의 큰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연예계는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는 등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생전 고인과 각별한 친분이 있던 연예계 동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배우 박민영, 장미인애 딘딘 빅뱅 탑 등은 SNS에 추모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고인과 함께 예능에 출연했던 임수향은 추모의 뜻으로 25일 예정돼 있던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고인과 각별했던 김신영은 25일 진행된 라디오 생방송에서 구하라를 추모하기도 했다. 김신영은 생방송 중 눈물을 보이며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면 세상이 바뀐다. 오늘 굉장히 추운 날이다. 몸도 춥고 마음도 춥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신영은 "라디오를 7년 정도 했는데 어제는 정말, 오늘도 안녕하지는 못한 날인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신영은 "라디오를 해야 하는데 생방송이라는 게 참 속상하다. DJ로서 잘해봐야 되는데"라며 한참 뒷말을 잇지 못했다.

안영미는 라디오 생방송에서 "감정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 다 똑같이 힘든데 그걸 얼마나 표현하느냐의 차이"라며 "쿨 해 보인다고 해서 어떤 말을 해도 다 웃어줄 거라고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서희 역시 구하라 생전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깊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하라 유족 측은 팬들을 위한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조문 장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26일 밤 12시까지 조문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2008년 그룹 카라의 멤버로 데뷔한 구하라는 그룹 해체 후 국내외를 오가며 솔로 활동을 해왔다. 특히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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