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 American Music Awards)'에서 또 한 번 기록을 썼다.
방탄소년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9 AMAs'에서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Favorite Duo or Group-Pop/Rock, 이하 그룹상)', '페이보릿 투어 오브 더 이어(Favorite Tour of the Year, 이하 투어상)',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부문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기존 노미네이트 된 3개 부문을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Artist of the Year)'을 포함해 6관왕을 기록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뒤를 잇는 대기록이다.
◆ 비영어권 가수 최초, 기록소년단
방탄소년단은 AMAs와 인연이 깊다. 2017년 시상식에서 '디엔에이(DNA)'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미국 데뷔를 알렸고, 지난해 시상식에는 인기상에 해당하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수상은 2년 연속 수상이자 비영어권 가수로서는 최초로 쓴 기록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본상에 속하는 그룹상은 1990년대 뉴 키즈 온 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 에어로스미스(Aerosmith), 이글스(Eagles),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 2000년대 백스트리트 보이즈(Backstreet Boys), 엔 싱크(NSYNC),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2010년대 마룬 파이브(Maroon 5), 원 디렉션(One Direction),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 등 그야말로 팝의 계보를 써온 인기 듀오 혹은 그룹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부문이다. 방탄소년단은 비영어권 가수 최초로 역대 수상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 비욘세→콜드플레이→테일러 스위프트, 그리고 'BTS'
투어상 역시 상징하는 바가 크다. 2016년 신설된 투어상은 AMAs의 주요 부문으로, 역대 수상자는 비욘세(Beyonce), 콜드플레이(Coldplay),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다. 방탄소년단은 이들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 1년 2개월에 걸쳐 진행한 월드투어가 스타디움 규모로 진행되며 신기록을 쏟아낸 결과다.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는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23개 도시, 62회의 공연으로 약 20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 '소셜 킹' BTS, SNS의 절대 강자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방탄소년단이 세계 음악시장의 주류가 됐음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지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 인기도를 바탕으로 후보를 선정해 일정기간 동안 인터넷 투표를 진행하는 부문으로, 올해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빌리 아일리쉬, 아리아나 그란데, 숀 멘데스, 엑소가 후보에 올라 경합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소셜 킹' 자리에 올랐다. 또한 AMAs 뿐만 아니라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도 2017년 이래 3연패를 이어가는 등 꺾이지 않는 기세로 전 세계 팬덤의 확장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의 성적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A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