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슬리피가 생활고를 고백했다.
2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이상민이 슬리피와 밤 줍기를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민은 슬리피의 근황을 물었고, 슬리피는 미소를 지으면서 "안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너와 바람을 쐐야 하는데 따로 즐기는 취미도 없고, 생각해봤는데 이게 제일 좋을 것 같더라"며 밤을 주우러 온 이유를 밝혔다.
슬리피는 이상민에게 "사람들이 저만 보면 괜찮냐고 물어본다"고 이야기했다. 슬리피는 "사람들이 잘 지내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대답한다"며 "마냥 밝게만은 못 하겠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미운 우리 새끼' 엄마들은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슬리피에게 "아침은 먹었냐"고 물었다. 슬리피는 "안 먹었다"며 "원래 한 끼 먹었었는데 안 먹으면 위가 작아져서 배가 안 고파지더라"고 털어놨다. 슬리피는 "요즘에 두 끼 먹는다. 사람들이 쌀도 보내주더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그건 진짜 고마운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슬리피는 "한 달에 5만 원 씩 주겠다는 문자도 온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내가 힘들 때도 많이 도움을 주셨는데 SNS에 공개하지 않았다. 더 많은 분들이 보내주실까 봐 걱정이 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슬리피는 "그럼 지울까요"라고 고민했고, 이상민은 "넌 지금 받아도 된다. 괜찮다"고 말했다.
슬리피는 "엄마가 쌀을 무척 좋아한다. 다른 것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쌀을 좋아해서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말을 듣던 이상민은 "하고 싶은 말 형한테 다 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슬리피는 "형 덕분에 호텔에서 파인애플을 가져왔을 때 엄마가 무척 좋아했다"고 했다. 슬리피는 "댓글에 '그때 파인애플 가져가더니 진짜로 어려운 상황이었구나' 등이 달렸다"며 "내가 콘셉트를 정한 줄 알았던 것이었다. 그게 슬펐다"고 털어놨다.
또한 슬리피는 "지금 아무도 없다. 매니저도 없고 스타일리스트도 없다"며 절약을 위해 혼자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민은 "형도 지금 스타일리스트도 없고 메이크업도 내가 한다"고 말했다. 슬리피는 "어떻게 해서든 악착같이 돈을 아끼며 살고 있는데 몸이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슬리피는 이상민에게 생활고를 고백하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