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슬' 유재석 등장, '아침마당' 들썩→우승은 이호섭 [종합]
2019. 11.18(월) 09:32
아침마당, 유산슬 유재석
아침마당, 유산슬 유재석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아침마당'에 '트로트계 이무기' 유산슬이 출연해 트로트의 부흥을 응원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의 진행을 꾸며져 차세대 트로트 신인을 뽑는 코너로 꾸며졌다.

유재석은 이날 '유산슬'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유산슬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뽕포유'를 통해 트로트 가수 도전에 나선 유재석의 새로운 예명이다. '무조건'으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박상철을 멘토로 삼아 함께 출연한 유산슬은 '아침마당' 방송 시작과 동시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성대모사, 트로트 창법 시연 등 개인기를 발산한 유산슬은 세 번째로 무대에 나서 신곡 '합정역 5번 출구'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안정적인 가창력은 물론이고 간주에 곁들인 '국민 MC'다운 능수능란한 멘트에 방청석이 환호했다. 출연진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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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아나운서는 "아침에 생방송으로 노래하기 쉬운 게 아니다. 경험 많은 가수 분들도 어려워 하시는데, 대단하시다"고 유산슬을 극찬했다. 김재원 아나운서 역시 감동해 "젊은 세대들에게 트로트 매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사명감을 가지고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유재석은 "예전부터 트로트를 자주 듣고 좋아하긴 했지만, 이렇게 실력 있는 분들을 더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트로트가 더 많이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작곡가 이호섭은 그런 유산슬을 칭찬하며 "작곡가로서 흐뭇한 게, 그동안 코미디언들이 음반을 많이 냈는데 개그가 담긴 내용을 가져오니 자기의 색을 벗어 던지지 못한 느낌"이라며 "그런데 유산슬은 정통 가요를 가지고 나왔다. 전문 용어로 폴링이라고 하는데, 그런 기법까지 터득하고 나왔다"고 칭찬했다.

유산슬을 비롯해 이용주, 연하남쓰, 요요미까지 4팀이 모두 노래를 마친 뒤 ARS와 티벗 투표를 합산한 이날의 우승자가 가려졌다. 유산슬은 우승자 발표 전, "처음에는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는데 다들 노래하시는 걸 들으니 확실하게 느꼈다. 나는 꼴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말처럼 시청자 투표 결과, 작곡가 이호섭의 멘티인 이용주가 최종 우승을 했다. 하지만 유산슬도 연하남쓰 요요미를 꺾고 2위를 차지하며 선방해 눈길을 끌었다. 유산슬은 끝까지 트로트를 응원하며 자신 역시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앙코르 무대를 펼치는 이용주를 함께 응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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