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배우 김수안이 공주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감쪽 같은 그녀’(감독 허인무·제작 지오필름)의 언론 시사회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나문희, 김수안을 비롯해 허인무 감독이 참석했다.

김수안은 극 중 아기를 능숙하게 돌보는 애어른 공주 역을 연기했다. 이에 대해 김수안은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가 살아가면서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를 잘 돌보고 애어른 같은 느낌이 있는 공주가 어떤 면에서 나와 비슷한 점이 있는 부분이 있다”며 “아기를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다”고 했다.

김수안은 “이러한 부분들이 마음이 가면서 자연스럽게 공주 역할에 녹아 든 것 같다”고 밝혔다.

‘감쪽 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영화다.

‘수상한 그녀’ ‘아이 캔 스피크’ 등 작품을 통해 3600만 관객을 웃기고 울린 나문희가 철부지 할매 말순 역을 맡았다. ‘부산행’ ‘군함도’ 등 매 작품 놀라운 연기를 펼친 김수안은 말순과 모든 것이 극과 극인 애어른 손녀 공주 역을 연기했다.

영화는 27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