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지상파 출연을 금지시켜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작 그룹 ○○○○. □□□의 지상파 출연을 금지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순위 조작 의혹'으로 구속된 안OO PD가 40차례의 접대를 인정함으로써 두 시즌에 걸친 조작을 시인한 상황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와 동시에 조작으로 데뷔한 ○○○○이 컴백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데뷔와 동시에 조작 의혹이 돌았던 □□□의 지상파 출연은 막혀있으나 같은 방식으로 데뷔한 ○○○○은 멀쩡하게 컴백을 준비하며 각종 지상파 예능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순위 조작은 그동안 열성적으로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를 시청했던 국민들을 우롱한 일이고, 이것은 사회에 만연한 채용 비리 혹은 취업 사기와 같은 맥락"이라고 주장하며 두 그룹의 지상파 출연을 금지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작성자가 언급한 그룹의 이름은 익명 처리된 상태다. 하지만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가 시즌 3인 '프로듀스 48'과 시즌 4 '프로듀스X101' 순위 조작을 인정한 사실을 바탕으로 ○○○○이 아이즈원, □□□이 엑스원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장 컴백을 앞둔 아이즈원은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날 아이즈원의 소속사 오프더레코드 측은 "11일 예정이었던 아이즈원의 쇼케이스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아이즈원의 활동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방송국 관계자들 또한 눈치를 보고 있는 상태다. 아이즈원 멤버들이 출연 예정이었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측은 티브이데일리에 "멤버들의 출연분을 두고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JTBC '아이돌룸' 측은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방송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안준영 PD는 5일 구속돼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안준영 P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 기획사들을 상대로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여러 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해 이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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