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상대 선수에 태클을 가해 퇴장당한 가운데 리그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3경기 출장 정지 징계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12월이 돼서야 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또한 1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 23일 웨스트햄과 원정경기, 오는 12월 1일 본머스와 홈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앞서 손흥민은 이날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던 중 손흥민은 후반 33분, 에버튼의 안드레 고메스를 향해 깊은 태클을 가했다. 손흥민의 태클로 인해 안드레 고메스는 넘어지는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 태클에 안드레 고메스는 고통스러워했고, 손흥민은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 상태를 살핀 후 오열하며 크게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손흥민을 향해 상대 선수들이 다가와 다독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마틴 앳킨슨 주심은 태클을 건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선언했고, 손흥민은 고개를 숙인 채 어두운 표정으로 피치를 빠져나갔다. 손흥민에게 태클을 당한 안드레 고메스는 들것에 실려나갔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