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넘으면 숏커트" '언니네쌀롱', 한예슬-뷰티 어벤져스 뭉쳤다 [종합]
2019. 11.04(월) 12:35
MBC 언니네 쌀롱, 이사배 한예슬 차홍
MBC 언니네 쌀롱, 이사배 한예슬 차홍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정규 편성을 확정 지은 '언니네 쌀롱'이 한예슬과 '뷰티 어벤져스', 그리고 매니저 조세호 홍현희의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4일 오전 MBC 새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쌀롱'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 MBC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민희PD, 한예슬 차홍 이사배 조세호 홍현희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언니네 쌀롱'은 스타의 의뢰를 받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프라이빗한 살롱에 모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시켜주는 메이크오버 토크쇼다. 배우 한예슬이 MC를 맡았으며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헤어 디자이너 차홍, 뷰티 유튜버 이사배가 출연해 파일럿 프로그램 당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조세호 홍현희가 출연해 재미를 더한다.

이민희 PD는 "기획 단계부터 함께하고 싶었던 분들과 정규까지 같이 하게 돼 영광"이라며 "파일럿 때보다 굳건해진 출연진의 '케미'와 각종 꿀팁, 고객님들의 놀랄만한 변신까지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언니네 쌀롱' 섭외는 모든 분들에게 열려있다. 연령 성별 국적 모두 상관없다"며 "2030이 뷰티 프로그램의 주 타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 각자의 욕구에 맞춰 차별화된 콘셉트를 가져가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 한예슬, 생애 첫 예능 MC 도전

한예슬은 '언니네 쌀롱'을 통해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MC로 나서게 됐다. 최근 일상생활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개인 유튜브를 시작하는 등 의외의 행보를 밟고 있는 그다.

한예슬은 "항상 뷰티, 패션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가 제안을 받고 내가 기다려온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20년 가까이 연예인 연기자 생활을 해왔다. 내년이면 마흔 살이 된다"며 "앞으로 왕성히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았다는 생각에 새로운 길을 걸어봐야겠다는 마음이 불현듯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예슬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소통하는 플랫폼이 많이 생기지 않았느냐. 그런 걸 꺼리다가, 이제는 시대에 맞춰 움직이는 게 맞지 않나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해보고 싶은 거 원 없이 해보고 막을 내릴까 생각해봤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활활 불태우고 장렬히 전사하겠다"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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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배·차홍, 금의환향 MBC

이사배는 MBC 분장실 출신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그간 MBC의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일회성 게스트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고정 패널을 맡은 것은 '언니네 쌀롱'이 처음이다. 이사배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애 처음으로 기회를 줬던 MBC다. MBC에서 메이크업을 시작했고 다시 MBC에서 메이크업을 하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이사배는 "지금 사회를 보고 계신 서인 씨도 아침마다 내가 메이크업 해드리던 분이다"며 서인 아나운서와의 인연을 밝혔다 .이에 서 아나운서는 "여담이지만 이사배 씨가 보도국에 계실 당시, 워낙 실력이 좋다 보니 여자 아나운서들이 이사배 씨의 메이크업을 받으려고 줄을 섰다"고 과거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차홍 역시 MBC가 낳은 스타다. 과거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시즌1에 고정 패널로 출연, 따스한 성품으로 화제가 되며 하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터다. 차홍은 "'마리텔' 출연 당시에는 정말 나 다운 모습으로, 쌀롱에서 손님 맡는 모습으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이번에도 많은 분들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 "섭외하고 싶은 사람? 제이쓴·유병재·김응수"

스타들의 메이크 오버를 표방한 프로그램인 만큼, 출연진은 이날 즉석에서 섭외하고 싶은 스타들을 거론했다. 조세호는 유병재와 김응수를 언급하며 "오신다면 묻고 두배로 더! 두배로 멋지게 변신시켜 드리겠다"며 김응수의 유행어를 사용해 웃음을 자아냈고, 홍현희는 남편 제이슨을 언급하며 "남편과 출연하고 싶다. 결혼 1주년도 지났고, 남편이 최근 몸이 많이 흐트러졌다. 긴장감을 주고 싶다. 무엇보다도 나도 선생님들의 카운셀링을 받고 내게 맞는 뷰티 팁을 찾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차홍은 "김완선, 김수미, 현미 선생님이 생각난다"며 "본인만의 트레이드 마크 이미지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오신 분들이니, 삶의 변화를 제안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사배는 이날 제작발표회에 함께하지 못한 한혜연을 꼽았다. "꼭 꾸며보고 싶은 분"이라며 "멤버 중 한 분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예슬 역시 한혜연을 꼽았다. 또한 "오히려 내가 메이크 오버를 받아보고 싶다."며 "슈퍼 어벤저스 팀의 시각으로 도전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가 숏커트라는 파격 변신을 제안했고, 한예슬은 "염색, 탈색 다 해봤지만 한 번도 숏커트를 해본 적이 없다. 시청률 7%가 넘으면 실행하겠다"는 시청률 공약을 걸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언니네 쌀롱'은 이날 밤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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