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 '여배우 데이트 폭력' 당사자 인정→눈물로 억울함 호소 [종합]
2019. 10.25(금) 07:36
하나경
하나경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배우 하나경이 '여배우 데이트 폭력' 사건 당사자가 자신이라고 밝힌 가운데,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24일 저녁 하나경은 아프리카TV 채널 '춤추는 하나경'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데이트 폭력 여배우' 의혹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는 특수폭행, 특수협박 등으로 기소된 배우 H씨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H씨는 지난해 교제 중이던 20대 남성 B씨가 자신과 이별하려고 하자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H씨는 지난해 10월 B씨와 말다툼을 벌인 후 그를 차로 들이받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당일 오후 4시 30분께 H씨를 신고했고, 화가 난 H씨는 B씨의 가슴을 밀치고 손목을 꺾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에 각종 포털 실시간 사이트에는 '여배우 데이트 폭력'이라는 검색어가 오르며 종일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H씨가 하나경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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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경은 이날 오후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했다. 팬들은 "기사를 봤냐"고 질문했고, 이에 하나경은 "내가 뉴스에 나왔냐. 요즘 인터넷을 하지 않고 있어서 보지 못했다"라며 방송을 잠시 중단했다.

이후 방송을 다시 진행한 하나경은 "내가 맞다"며 '데이트 폭력 여배우'의 당사자가 자신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기사가 과대포장돼서 여러분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을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하나경은 "지난 2017년 7월에 호스트바에서 전 남자 친구를 처음 만났다. 제가 놀러 간 건 아니고, 아는 여자 지인이 오라고 해서 갔다"며 "이후 남성과 교제를 했고, 당해 11월부터 전 남자 친구와 동거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남자 친구를 너무 사랑했다. 월세도 내가 더 많이 냈고, 지난해 1월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고 싶다고 해서 연수 비용도 도와주고 마사지나 먹는 것도 도와줬다"고 말했다.

억울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나경은 "기사처럼 지난해 10월 식당에서 말다툼을 했다. 그 후 전 남자 친구가 나갔고, 전화도 안 받아서 집으로 갔다. 그런데 그 친구가 택시에서 내렸고, 나는 그에게 차에 타라고 했다. 하지만 무시하고 가길래 쫓아갔다. 그때 그가 돌연 내 차 앞으로 와서 급정거를 했다. 그랬더니 웃으면서 놀란 척 연기를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경은 "나는 한 번도 때린 적이 없다. 그 사건이 왜 집행유예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 사람은 증거를 하나도 제출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집행유예가 나온 게 많이 억울하다"고 재차 분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그는 "되려 내가 폭행을 당했다. 나는 그 사람에게 맞은 동영상을 가지고 있지만 그 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결혼할 사람으로 생각해서 고소를 안 했다"며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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