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백종원이 12번의 실패를 맛본 정릉 아리랑시장의 조림백반집을 찾아 극과 극의 평가를 내놓은 가운데, 그의 매직이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열여덟 번째 골목인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정릉 아리랑시장'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이 마지막으로 찾은 가게는 12번 망하고 13번째 장사 중인 조림백반집. 수많은 폐업 이유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백종원이 직접 출동해 그 원인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반찬 하나하나를 맛봤고, 그 가운데 도라지 무침에 주목했다. 그는 "나물 무침이 설렁설렁 무쳐야 하는 게 있고, 빡빡 무쳐야 더 맛있는 나물이 있는데, 이건 빡빡 주무르면서 한 거다. 안에까지 양념이 들어간 건, 무칠 줄 아는 거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주메뉴인 갈치조림에 대해서는 "비린내 나기 쉬워 냉동갈치로 조림을 하는 게 쉬운 게 아닌데, 괜찮다. 양념을 잘 했다"며 호평을 내놨다. "망한 이유가 미스터리다"라고 말할 정도.
다만, 긴 조리시간과 메뉴 구성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고, 주방 관리에 대해서는 "낙제 점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종원은 무질서한 냉장고와 플라스틱 국자, 냄새가 심하게 올라오는 하수구에 대해 강한 지적을 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왜 망했는지 핑계를 다 댔지만, 기본적인 문제들이 하나의 큰 이유가 된다. '이거는' '이거는' 하다 보면 전체가 흔들려서 뭐가 안될 수 있다. 사장님의 숙제다. 다음 주 오기 전까지 싹 고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연 백종원의 솔루션으로 12번 망한 조림백반집이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