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설리 사망 당시 구조 동향보고서를 유출한 직원 2명을 직위해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이 본부장은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동향 보고서를 SNS에 유출한 직원 2명을 확인했으며, 심문을 거쳐 관계자들을 직위해제 조치하고 보안 교육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동향 보고서 유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 본부장은 "신규 직원 10여 명이 호기심에 자기들끼리 동향보고서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김민기 민주당 의원은 "국내 사이트에 있는 동향 보고서는 접혀있는 것이고 해외 사이트에 있는 보고서는 펴진 상태"라며 "최소 2명이 유출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문서를 찍어서 밖으로 보내는 데에 대해 아무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 보안 의식도 없고,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르고, 이 문서가 나가면 상대방이 얼마나 큰 마음의 상처를 받는지도 모른다는 거다"라고 날선 비판을 했다.
앞서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소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3시 12분 경찰에 신고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공무원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문건을 작성했으며, 이것이 신고 직후인 3시 20분 한 직원에 의해 이미지 파일 형태로 SNS로 유출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됐다.
이에 대해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측은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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