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광고, 위안부 조롱 논란 "80년도 더 된 일 기억하냐고?"
2019. 10.18(금) 13:01
유니클로 광고 위안부 조롱 논란
유니클로 광고 위안부 조롱 논란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광고가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니클로의 새 광고 캡처 이미지와 함께 '위안부 할머니들을 겨냥한 광고'라는 내용의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이미지는 백인 할머니와 흑인 소녀가 유니클로의 옷을 입고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글쓴이는 패션 디자이너로 보이는 할머니가 소녀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유니클로 한국판 광고 16초 분량에 광고로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 속 두 사람은 다정하게 대화를 한다. 광고 말미에 소녀가 할머니에게 "그때 그 시절에는 옷을 어떻게 입었냐"고 묻자 할머니는 "80년도 더 된걸 어떻게 기억하냐"고 되묻고, 소녀가 웃으면서 광고가 끝난다.

글쓴이는 "일본 유니클로가 아무 생각 없이 한 광고가 아니라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일본과 한국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조롱한 것 같은 느낌이다"고 광고에 의혹을 제기했다. 80년 전인 1939년은 한국이 아직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고 있던 시기, 즉 한국 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시기를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유니클로는 일본 브랜드 불매 운동이 불거지며 큰 타격을 입은 브랜드 중 하나다. 여기에 광고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유니클로를 향해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이에 대해 유니클로 측은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니클로 광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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