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우아한 가' 임수향이 마침내 박혜나를 죽인 범인을 찾았다.
17일 밤 방송된 MBN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극본 권민수·연출 한철수) 마지막 회에서는 안재림(박혜나)을 죽인 범인이 모완수(이규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제국(배종옥)은 과거 모완수가 안재림을 죽였던 사실을 떠올리며 "안재림 여사는 도련님이 죽였지 않냐"라고 이야기했다. 모완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한재국을 바라보다가 서늘한 미소를 지었다.
한제국의 방에서 빠져나온 모완수는 허탈한 미소를 지으며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모완수가 나가는 것을 지켜보던 한제국은 서재 사이에 있던 컵과 '뒷모습'이라는 책을 꺼내 들었다. 이것은 모완수가 안재림을 살해할 당시 현장에 있던 물건이었다.
이 시각, 모석희(임수향), 허윤도(이장우), 오형사(나인규), 오광미(김윤서)는 안재림을 죽은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먼저 모석희는 하영서(문희경)를 찾아가 "올케가 좋아하는 와인이지 않냐"고 질문했다. 하영서는 "나를 위해 준비했다? 무슨 수작이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모석희는 "우리 엄마가 죽은 날 현장에 와인이 있었다. 혹시 엄마와 같이 와인을 마셨냐"고 했고, 하영서는 "나는 와인은 아끼는 사람들과 먹는다. 안재림은 내가 아끼던 사람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하영서는 "솔직히 네 엄마라는 사람을 죽이고 싶었지만 살인자로 살기에는 내 인생이 억울했다"며 모석희를 째려봤다. 방으로 돌아온 모석희는 하영서를 두고 "왠지 그의 말은 사실로 들린다"며 안재림을 살해한 범인 리스트에서 제외시켰다.
모석희는 모완수를 자신의 방으로 불렀다. 모석희는 모완수에게 "혹시 오빠가 범인이냐"고 물었다. 모석희는 "솔직히 말하면 오빠가 범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오빠는 그나마 이 집에서 위안이 된다. 적어도 우리는 가족 같지 않냐"고 했다.
잠시 침묵하던 모완수는 "너는 사람을 민망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며 "그런데 친엄마가 아니라는 게 밝혀졌는데 범인을 잡는 게 왜 중요하냐"고 모석희를 떠봤다. 그러자 모석희는 "친엄마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 여전히 우리 엄마"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모석희는 "살인 사건 날 우리 집에 쇼핑백을 들고 왔던데 어떤 것이었냐"고 질문했다. 모완수는 "필요하신 것을 사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또한 모완수는 "넌 수사에는 재능이 없다"며 "미안하지만 내가 범인이 맞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싸늘한 미소를 지은 채 방을 빠져나갔다. 모석희는 혼란에 빠져 말을 잇지 못했다. 모석희의 방을 나온 모완수는 서늘한 눈빛으로 그가 있던 곳을 바라봤다.
모석희는 모완준(김진우)을 찾아가 "엄마를 찾아간 날, 두 사람의 분위기는 어떘냐"고 물었다. 모완준은 "어땠을 것 같냐"라면서도 "이제 네 엄마도 아니지만 그분은 아주 교양 있는 사람이었다. 상대방의 약점을 비열하게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그는 "나는 합리적인 사람이다. 왜 위험을 감수하며 살아야겠냐"며 "원하는 결말이 아니어서 아쉽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모석희와 헤어진 모완수는 허윤도를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 허윤도는 모완수에게 "도련님은 범인이 아니었으며 좋겠다"며 "좋은 사람이지 않냐"고 이유를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모완수는 "세상 사람들이 허변처럼 투명하면 얼마나 좋겠냐"면서도 "인간은 다 이중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리에서 벗어나려던 모완수는 허윤도를 두고 "참 잘생겼다"고 말하면서 "나는 뒷모습을 보이기 싫다. 사람의 등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고 말했다.
이후 허윤도, 모석희는 모완수와 대화를 나눴다. 모완수는 허윤도에게 "주태형(현우성) 검사에게 뭔가를 보냈는 데 확인을 해 줄 수 있냐"며 "최대한 빨리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모석희, 허윤도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 모습을 바라보던 모완수는 "나는 허변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모완수는 주태형에게 한 영상을 남겼었다. 영상 속 모완수는 "나는 안재림을 죽인 범인이 맞다"며 "그날 와인과 '뒷모습'이라는 책을 들고 안재림의 빌라로 갔다"고 이야기했다. 모석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주태형은 "모완수가 밤에 술에 취해 나를 찾아왔었다"고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우아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