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불타는 청춘'에서 새 친구 안혜경이 가수 김혜림, 신효범에게 가족 같은 훈훈함을 선물 받았다.
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새 친구 김완선을 비롯해 가수 김혜림, 김완선, 신효범, 배우 강문영과 함께 경북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혜경은 먼저 경북 청도에 위치한 숙소에 도착해 집을 둘러봤다. 그는 도시적인 외모와 달리 시골집에 익숙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시간 후 남자 청춘들이 먼저 숙소에 도착했고, 안혜경은 잠을 자려 마당에 누워있다 엉겁결에 청춘들을 맞이했다.
당황스러움도 잠시 이미 안면이 있던 안혜경은 반갑게 남자 청춘들과 인사를 하며 근황을 밝혔다. 먼저 안혜경은 "기상 캐스터로 일하다 2006년 배우로 전업해 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로 데뷔했다"면서 "최근 연극을 하고 있다. 군부대에서 위문 열차식으로 공연을 하고 있는데, '가족입니다'라는 창작극이다. 수많은 연극 중 군부대에서 뽑힌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혜경은 "5년 전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웃어'라는 극단을 만들어서 활동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혜경은 "예전엔 연극하는 사람들이 배고프다는 얘기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요즘은 몸으로 느낀다. 무대 설치부터 공연 홍보까지 자체적으로 해결하다 보니 보람은 있지만 진짜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안혜경은 "삼겹살은 무슨 치킨으로 회식을 겨우 한다"며 "투잡을 하지 않으면 살지 못할 정도다. 극단원들 중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도 많고, 나도 하고 있다. MC도 보고 행사 진행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혜경은 청춘들과 함께 요리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고, '센 언니' 김혜림, 김완선, 신효범, 강문영이 브루노와 함께 숙소로 돌아왔다. 안혜경을 먼저 본 김완선이 "우리 새 친구분이냐"고 물었고, 김혜림은 "더 예뻐졌다"며 안혜경의 외모를 칭찬했다. 이어 신효범이 "남자들만 와서 당황했지"라고 걱정하자 안혜경은 그제서야 "자고 있는데 오셔서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답했다. '센 누나'들의 등장에 숙소가 북적북적해지자 최성국은 "남자들이 하던 거 마무리할 테니까 들어가서 인사들 해라"라며 자리를 마련했다.
짧은 근황 토크 이후, 전어 구이를 비롯해 김치찌개, 계란말이 등 푸짐한 한 상이 마련됐고 청춘들은 만찬을 즐기기 시작했다. 특히 안혜경은 전어를 양손으로 잡고 뜯으며 밥을 한 큰 술 입에 넣는 등 남다른 '먹방'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불편하지 않냐"는 김완선의 질문에 "전혀요. 너무 편하다"고 답했다.
식사가 끝난 뒤 안혜경은 '불청'의 룰에 따라 설거지를 맡게 됐다. 더불어 평소 보고 싶거나 대화를 하고 싶었던 멤버들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청춘들은 남성 멤버들 상대로 선택할 줄 알았지만, 예상과 달리 안혜경은 신효범과 김혜진을 지목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신효범, 김혜림과 함께 마주한 안혜경은 "김혜림은 보고 싶었고, 신효범은 강아지라는 인연이 있어 같이 얘기하고 싶었다. 활동 중에 오가며 본 적은 있지만 편안하게 만난 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며 두 사람을 뽑은 이유를 말했다.
이어 안혜경은 두 사람과 사생활 토크를 시작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자취만 20여 년째다. 혼자 살고 있다"면서 "언니가 하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혜경은 "어머니가 건강이 오랫동안 좋지 않으셨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다"며 "뇌경색으로 투병 중에 계신다"고 밝혔다. 안혜경은 "서로 힘들다 보니 밥을 더 안 해먹는 것 같다. 엄마가 아프니 할머니랑 아빠가 밥을 차려주셨는데, 엄마 밥을 못 먹은 지 10년이 넘었다. 그래서 항상 집 밥이 그리웠고, 한식집에 가게 될 때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혜림은 "이따가 장 보러 가면 먹고 싶은 거 다 얘기해라. 해줄게"라고 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혜림의 파격 선언에 안혜경은 신났는지 "큰 건 아니어도 좋다. 멸치볶음 같은 것도 좋다"고 밝혔다. 이에 신효범은 "다 얘기해봐라"라고 말했고, 용기를 얻은 안혜경은 오징어볶음, 오삼불고기, 강된장 등 다양한 메뉴를 언급했다. 이어 안혜경이 "열무 넣고 끓인 된장찌개를 먹고 싶다"고 하자 신효범은 "열무가 아니라 시래기 아니냐"라며 "얘 정말 허당이다"고 해 웃음을 샀다. 김혜림은 "그럴 수도 있지"라며 안혜경의 편을 들어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