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안혜경X신효범·김혜림, 가족 같은 훈훈함 [종합]
2019. 10.09(수) 00:05
불타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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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불타는 청춘'에서 새 친구 안혜경이 '센 언니' 가수 김혜림, 김완선, 신효범, 배우 강문영과 마주했다.

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새 친구 김완선을 비롯해 김혜림, 김완선, 신효범, 강문영과 함께 경북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혜경이 새 친구로 합류했다. 안혜경은 도시적인 외모와는 달리 "우리 시골집에 온 것 같다"며 익숙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혜경은 "강원도 평창이 고향"이라며 "예전에 살던 집이랑 구조가 비슷하다"고 밝혔다.

집 구경을 끝낸 후 누워서 쉬던 안혜경은 갑작스레 남자 청춘들과 마주했다. 청춘들은 대청마루에 누워있는 안혜경을 보며 긴가민가 하다 이내 얼굴을 확인하더니 "혜경이냐"며 반가워했다. 당황한 안혜경은 "온 줄 몰랐다"며 허둥지둥하다 "여기 앉으라"면서 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어 안혜경은 "기상 캐스터로 일하다 2006년 배우로 전업해 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로 데뷔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 김국진이 상대 배우였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안혜경은 "구본승의 오랜 팬이다"라고 밝혔고, 즉석으로 구본승과의 팬미팅이 진행돼 웃음을 샀다. 청춘들은 "혜경이는 얼굴이 빨개졌는데 본승이 형은 얼굴이 더 까매졌다"고 놀렸고, 안혜경은 부끄러워하다 "혹시 손톱깎이 있냐"고 물었다. 홀로 청소하다 가시가 손가락에 박혔기 때문. 이에 구본승은 "저 있어요"라고 답했고, 안혜경은 감동을 받은 듯 "역시"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톱깎이에도 안혜경은 가시를 빼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최민용이 나서 카드로 가시를 빼내는 데 성공했다.

또한 안혜경은 "최근 연극을 하고 있다. 지금은 군부대에서 위문 열차식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수많은 연극 중 군부대에서 뽑은 작품인데, '가족입니다'라는 창작극이다. 5년 전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웃어'라는 극단을 만들어서 활동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혜경은 "연극하는 사람들이 배고프다는 얘기를 몰랐는데, 요즘은 느낀다. 무대 설치부터 공연 홍보까지 자체적으로 해결하다 보니 진짜 힘들다"면서 "하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김광규의 "대관료 내고 삼겹살 사 먹으면 끝난다"는 말에 "삼겹살은 무슨 치킨도 겨우 먹는다. 투잡을 하지 않으면 살지 못할 정도"라며 "극단원들 중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도 많다. 나도 하고 있다. MC도 보고 행사도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성국은 "나도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이다 보니 잘 안다. 정말 배고픈 직업이다"라며 공감했다. 그러나 같은 과 후배 김부용은 "학교에 차 타고 다니지 않았냐"며 반박했다. 이어 김광규도 "너 오렌지족이었잖아"라고 해 웃음을 샀다. 최성국은 "초 치지 마"라고 말했지만, 김부용은 굴하지 않고 폭로를 이어갔고, 최민용은 "일단 우리 회식부터 쏘세요"라며 일침을 날렸다.

하지만 궁금하게 많았던 최성국은 김부용에 몰래 "혹시 혜경이가 결혼했니"라고 물어봤다. 이에 김부용은 "안 했으니까 나왔겠죠"라고 답했지만, 최성국은 "네가 한 번 물어봐라"라며 질문을 넘겼다. 이에 김부용이 결혼에 대해 묻자 안혜경은 "내 연관 검색어에 이혼이 있더라. 이혼은 무슨 결혼조차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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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인사를 나눈 청춘들은 이내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고, 이 가운데 김혜림, 김완선, 강문영, 신효범이 브루노의 마중과 함께 숙소에 도착했다. 김완선이 먼저 "우리 새 친구분이냐"고 물었고, 김혜림은 "더 예뻐졌다"며 안혜경의 외모를 칭찬했다. 이어 신효범이 "남자들만 와서 얼마나 당황했을까"고 걱정하자 안혜경은 그제서야 "자고 있는데 오셔서 너무 당황스러웠다"라고 답했다. '센 누나'들의 등장에 숙소가 꽉 차자 최성국은 "남자들이 하던 거 마무리할 테니까 들어가서 인사들 해라"라며 자리를 마련했다.

곧 안혜경이 사 온 전어를 비롯해 김치찌개, 계란말이 등 푸짐한 한 상이 마련됐고, 안혜경은 특유의 기상 캐스터 말투로 메뉴를 소개해 웃음을 샀다.

식사가 끝난 뒤 안혜경은 청춘들과 마저 못 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혜경은 "방과 후 수업을 보조하는 알바를 한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CA나 HR 활동을 할 때 돕는다. 일이 없을 땐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편이다. 강아지 하나와 고양이 두 마리를 기른다"고 말했다.

'불청'의 룰에 따라 안혜경은 평소 보고 싶었던 멤버들과 설거지들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남자 청춘과 짝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안혜경은 신효범과 김혜림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안혜경은 "김완선과는 다른 걸 해볼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신효범, 김혜림과 함께 마주한 안혜경은 "김혜림은 보고 싶었고, 신효범은 동물을 키운다는 공통점이 있어 같이 얘기하고 싶었다. 활동 중에 오가며 본 적은 있지만 편안하게 만난 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혜경은 "고등학교 때부터 자취만 20여 년째다. 혼자 살고 있다"면서 "어머니가 건강이 좋지 않으신데, 지금 많이 좋아지셨다. 뇌경색으로 투병 중에 계신다. 서로 힘들다 보니 그래서 밥을 더 안 해먹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안혜경은 "엄마가 아파서 엄마 밥을 못 먹은 지 10년이 넘었다. 그래서 항상 집 밥이 그리웠다. 그래서 한식집에 가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신효범은 "다 똑같지만, 삶이 너무 편안하고 재밌으면 무슨 재미로 사니"라며 위로했다. 또한 김혜림은 "이따가 장 보러 가면 먹고 싶은 거 다 얘기해라. 해줄게"라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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