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하동균, 알고 보니 '스윗 가이' [TV온에어]
2019. 10.06(일) 06:45
전지적 참견 시점
전지적 참견 시점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가수 하동균의 다양한 매력이 공개됐다.

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하동균과 그의 매니저 배원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배원호는 "알고 지낸 지 10년이 됐고, 매니저로 일한진 6년이 됐다. (하동균이) 원래 어두웠는데 최근 밝아졌다"고 제보했다. 그러나 매니저의 제보와는 달리 하동균의 집은 이미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한밤중같이 어두워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배원호는 "햇빛을 좀 싫어하기도 하고, 암막 커튼을 24시간 치고 있는다. 다만 최근 블라인드가 얇아져서 햇빛이 들어온다. 예전엔 뱀파이어라고 불릴 정도로 어둡게 살았다"고 설명했다.

겨우 정신을 차린 하동균은 거실에 나와서도 어두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소파에 누워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이내 TV를 틀었다. 하지만 소리는 꺼진 상태였다. 보통 사람들이 화면은 안 보고 소리만 듣는 것과는 달리 상반된 모습이었다. 이어 배원호가 하동균의 집에 들어와 블라인드를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배원호가 바로 옆에 있는 블라인드도 올리려 하자 하동균은 "그냥 놔두라"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배원호는 "이것도 많이 나아진 상태"라며 "예전엔 커튼을 만질 수도 없었다"고 해 놀라움을 샀다.

하동균은 "예전엔 지금보다 불만이 더 많았다. 모르는 사람이 지나가는 데도 의심을 품을 정도였다"며 "과거엔 팬이 좋다고 해도 심드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는 "요즘은 아니다. 지금은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민감함은 이동하는 차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차에 타자마자 에어컨 바람이 싫은 듯 마스크를 올려 썼고, 자신을 찍는 카메라에 말수가 부쩍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난 가만히 있고 매니저가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 그래서 '전지적 참견 시점' 미팅에서도 매니저에게 잘 할 수 있느냐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동균은 자신의 대표곡 '나비야'가 "낯간지러운 곡"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비야' 가사가 연인을 나비로 칭하는 건데, 보통 여자친구를 나비라고 부르지 않지 않느냐"며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가사를 바꿔 이름으로 '나비야'를 불러달라고 요청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팬이 '나비야'를 좋아하신다"는 매니저의 말에도 "놀리는 거다"라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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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도착한 행사 장소에서 하동균은 두 번째 앙코르 곡으로 '나비야'를 선곡했다. 그는 매니저가 띄어주는 가사를 보며 열창을 이어갔지만, 하이라이트 부분인 '나비야'가 나오는 부분에선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마이크를 관객에게 넘기며 눈을 질끈 감아 출연진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렇게 예민하고 부끄럼 많은 하동균에게도 예외는 있었다. 바로 조카와 매니저. 그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게 된 이유가 조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라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조카 사랑을 보였다. 또한 배원호는 "하동균이 조카 때문에 엄청 밝아졌다"며 "가끔 조카한테 사랑해 3번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고 해 놀라움을 샀다.

그런가 하면 하동균은 그렇게나 민감해 했던 '나비야'의 가사를 매니저의 이름으로 바꿔 불러주기도 했다. 그는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함께 해오며 고생이 많았다. 결국 남은 게 둘이더라. 세상에서 제일 믿는 사람이 원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동균은 "안 지는 한 10년 정도 됐고, 앞으로 지금보다 더 편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테니, 쭉 계속 이렇게 같이 늙어가면 좋을 것 같다"는 속마음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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