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가본드' 신성록과 강경헌이 스페인어로 기싸움을 펼쳤다.
5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연출 유인식) 7, 8회에서는 비행기 추락 사고의 진실을 밝히려는 국정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태웅(신성록)이 오상미(강경헌)에 대한 조사를 맡아 진행했다. 오상미의 남편 김우기(장혁진) 부기장이 비행기 추락 사고의 유력한 용의자였기 때문. 이어 기태웅이 "김우기가 비행기 추락 전 전화 통화를 한 기록이 있다. 이건 어떻게 설명할 거냐"고 묻자 오상미는 "나랑 통화한 거다. 부부끼리 은밀한 대화를 나눈 건데 듣고 싶으신거냐"고 답했고, 이에 기태웅은 스페인어로 오상미에게 다시 질문했다.
그러나 오상미는 예상을 깨고 능숙한 스페인어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사채업자들 피하느라 대포폰만 사용했다. 통화기록이 남을 리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하지만 기태웅도 이를 예상했는지 아무렇지 않은 듯한 표정으로 "김우기, 모로코에 숨어있지 않냐"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지금 김우기가 많이 불안해하고 있을 거다. 당신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모르니까. 김우기를 존앤마크사로부터 지켜야 하는 당신 입장도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상미는 "제 남편은 죽었다"고 반박했고, 아무것도 건질 수 없었던 강주철(이기영)은 "오상미 씨 보내드려라"라고 말했다.
기태웅은 "지금 이 여자 말을 믿는 거냐,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따져 물었지만 강주철은 "원장님의 명령"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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