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나영희가 아들 진호은의 사망 사건을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5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연출 한준서, 이하 '사풀인풀') 6회에서는 구준겸(진호은)의 죽음을 두고 진실을 말할까 고민하는 김청아(설인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홍유라(나영희)는 경찰로부터 구준겸이 김청아(설인아)를 구하려다 물에 빠져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러나 상실감에 빠진 홍유라는 구준겸이 익사가 아닌 타살로 사망한 것이라고 의심했다.
이날 홍유라는 구준겸의 죽음과 관련, 새로운 증거를 찾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그러나 그곳에서 마주한 건 다름 아닌 아들 죽음의 원인이 된 김청아였다. 그는 "이 한밤중에 무슨 일이냐. 여기 왜 왔는지 대답해라"고 말했다. 이어 김청아가 한마디도 하지 못하자 그는 "뭘 숨기러 온 거냐, 찾아서 숨기기라도 했냐"며 "도대체 뭘 숨기고 있는지 말해라. 말하지 않는다면 뒤져서라도 찾아낼 거다"라고 소리쳤다.
홍유라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김청아에 몸을 뒤지기 시작했고, 이를 본 선우영애(김미숙)은 "뭘 하더라도 나한테 해라. 뺨을 맞던 다 내가 맞겠다. 하지만 다음엔 내 딸 손끝 하나라도 건드렸다간 가만있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모든 걸 잃은 홍유라는 "그렇게 못 있겠다"고 반박했고, 이내 그는 "내 아들이 왜,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야겠다. 부모니까, 엄마니까 할 수 있는 게 그거밖에 없다. 그래서 난 그래야겠다"며 "그러니 난 당신 딸 손끝뿐만 아니라 심장도 꺼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선우영애는 미안함에 머리를 숙였고, 곧 맨발 상태의 홍유라의 모습을 보곤 놀랐다. 이어 그는 자신의 신발을 벗어주며 "발 사이즈라도 같아서 다행이다"며 눈물을 흘렸다. 홍유라도 같은 엄마로서 동질감을 느꼈는지 선우영애의 신발을 거절, 조금은 수그러든 모습으로 경찰에게 "남는 신발 하나만 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그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잡으려는 선우영애에게 "집까지 태워주겠다"고 말했다.
결국 차에 동승한 세 사람은 침묵 속에 집으로 향했고, 홍유라는 먼저 "부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를 들은 김청아와 선우영애는 "절대 안 된다"고 소리쳐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홍유라는 "왜 안되냐. 아들이 죽었는데 이유도 알아선 안되냐"고 되물었고, 선우영애는 "그런 거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숨기는 것도 없다. 아드님이 우리 청아 구하려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고, 그게 진실이니 부검하지 말라고 하는 거다. 다만 꼭 하셔야겠다면 해라. 다만 누구를 위한 부검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 날, 김청아의 집에는 경찰이 방문했다. 경찰은 김청아의 부모 김영웅(박영규), 선우영애에게 "방 좀 확인하겠다. 통상적인 절차이니 협조 부탁드린다"고 요청했고, 이를 들은 김영웅은 "이른 아침부터 연락도 없이 와놓고 무슨 통상적인 절차냐. 판사의 아들이라서 그렇게 조사하는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하지만 경찰은 "확실히 조사하기 위해서다. 대화 내용만 확인해 보겠다"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를 본 김설아(조윤희)는 "영장 있냐. 법적인 절차를 제대로 밟고 조사해 달라"고 따졌고, 어쩔 수 없었던 경찰은 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이 가운데 선우영애는 경찰이 떠나기 전 "딸의 핸드폰은 아직도 못 찾은 거냐. 119에 전화하고 나서 분실했다고 들었다"고 말한 것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이에 그는 몰래 숨겨놓은 핸드폰을 없애기 위해 상자를 꺼내들었고, 이를 본 김설아는 "의심되기 시작한다"고 따져 물었다. 선우영애는 "별거 아니다. 청아가 준겸의 자살을 방관했다고 생각할까 봐 공개할 수 없었다. 청아는 그저 준겸이 죽는다고 하길래 말리러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청아는 날이 갈수록 불안해져만 갔다. 도진우(오민석)의 제보로 구준겸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졌고, 점점 밝혀지는 증거에 압박이 거세졌기 때문. 이에 김청아는 선우영애에 "자수할까?"라고 말하며 "미성년자라 생각보다 벌을 덜 받을 수도 있다. 잡혀가는 건 싫으니 내 발로 가서 솔직히 말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홍유라는 과거 구준겸의 뺑소니 사고와 홍화영(박해미)의 말을 의식해 사건을 덮기로 결정, 부검도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사풀인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