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父 "CJ, 부모 상의 없이 연습생과 계약 체결" 폭로
2019. 10.04(금) 09:51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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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엠넷 '프로듀스 101' '아이돌학교' 등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수 이해인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제작사이자 방송사 CJ ENM에 대해 폭로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이해인 갤러리에는 본인을 "이해인의 아버지"라고 밝힌 한 누리꾼의 글이 게재됐다.

이날 누리꾼 A 씨는 "너무 억울하고 비인간적인 일에 참을 수 없어 딸 모르게 글을 올린다. 혹시나 딸에게 피해가 갈까 프로그램이나 회사 이름은 말하지 못하겠으나 대략적인 이야기라도 해야 될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A 씨의 말에 따르면 이해인은 프로그램 촬영으로 합숙을 하던 도중 CJ ENM과 전속 계약서를 작성했다. A 씨는 "아무리 성인이지만 어릴 때부터 연습생만 하고 사회 경험도 없는 어린 딸과 부모 동의도 없이 계약하는 게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또 데뷔 멤버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계약서를 주는 게 이상했지만, 계약을 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연히 당하지 않겠냐는 딸의 말을 듣고 참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해인은 '프로듀스 101'과 '아이돌학교'에서 데뷔를 문전에 두고 탈락했다. 두 번의 극적인 탈락에 다수 누리꾼들은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A 씨는 이해인의 탈락에 대해 "방송 다음 날 조작이니 뭐니 해서 문제가 되는 것 같고 논란도 많아 아빠라도 팬들이랑 같이 조사해보고 잘못됐으면 회사와 계약도 해지하고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딸이 그 회사에서 늦어도 내년 10월까지 떨어진 애들이랑 몇 달 이내에 데뷔시켜 준다고 약속을 했다더라. 그 사이 개인 활동도 꼭 시켜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방송 출연은 라디오 하나밖에 없었고, 회사에서 트레이닝도 받고 숙소 생활도 하길래 팀 데뷔를 믿고 기다리기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A 씨는 "약속한 10월이 됐는데도 회사는 전속계약한 아이를 연습생처럼 회사에 방치하고 심지어는 (딸과) 연락도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휴대전화도 없는 애와 가끔 연락이 될 때마다 언제까지 기다릴 거냐며 다그쳤지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고집을 부렸고, 올해 여름이 돼서야 회사를 나왔다. 계약 해지도 늦어져 또 시간 낭비만 한 딸은 그 회사 덕분에 아무런 일도 못한 채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그 사건이 잠잠해질 때까지 데리고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A 씨는 "'아이돌학교'도 고발해 조사하고 있다는데 만약 조작 증거가 드러나면 두 번이나 어린 딸을 희롱한 거고 도저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비인간적 행동인 것 같다. 만약 증거가 확실히 나오면 꼭 바르게 정정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CJ ENM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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