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배우 김혜윤의 역량에 기대 순항했다. 건강하면서도 감수성 넘치는 아름다운 여고생 캐릭터는 김혜윤의 탄탄한 연기력 아래,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으로 묘사됐다.
2일 저녁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연출 김상협) 첫 방송 1, 2회에서는 고등학생 은단오(김혜윤), 하루(로운), 백경(이재욱), 여주다(이나은), 이도화(정건주), 오남주(김영대), 진미채(이태리), 신새미(김지인), 안수철(김현목), 김일진(정예녹)을 둘러싼 학원로맨스가 그려졌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여고생 단오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첫방송에서 유복한 집안 무남독녀 외동딸로 자라난 윤단오는 명문 고등학교에 다니며 친구들과 파란만장한 일상을 보냈다.
학교 킹카 A3 백경, 이도화, 오남주는 모든 여학생들 사이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중 백경은 단오가 짝사랑하는 남자였다.
하지만 선천적 심장병이 있는 단오는 기억력 장애를 겪는 눈치였다. 현재와 과거와 미래가 뒤섞였고 단오는 자신에게 무언가 이상한 일이 생겼다는 짐작에 이르렀다.
단오가 찾아낸 책이 열쇠였다.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진미채는 그런 단오에게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놀랍게도 만화에는 단오가 겪은 일들이 고스란히 그림으로 기록돼 있었다. 단오는 그런 상황을 부정하며 진미채에게서 도망쳤다. 결국 단오는 이 세계가 자신이 주인공인 순정만화임을 받아들였다. 이 발랄하고 감수성 풍부한 단오가 겪을 판타지 세상은 어떤 색깔일까.
드라마는 판타지 하이스쿨로맨스로 출범했다. 여주인공 단오의 기억을 단초로 만화와 현실을 오가는 듯한 상황이 병행되며 젊은 시청층의 흥미도를 높였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가장 큰 무기는 사랑스럽고 발랄하고 단아한 배우 김혜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였다. 어떤 신에서든 여고생답게 건강한 리액션을 선보이는 그는 스쿨드라마의 상징과도 같은 히로인이었다. 1시간 분량을 무리없이 이끌어간 그의 탄탄한 연기력이 돋보인 가운데, 드라마는 다양한 시청층에게 어떤 느낌으로 어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