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령' 한데 뭉친 사관X대군, 평화 찾은 조선(종영) [종합]
2019. 09.26(목) 22:11
신입사관 구해령
신입사관 구해령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이 해피 엔딩을 맞았다.

26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 최종회에서는 20년 전 사건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관들과 대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구해령(신세경)이 김일목 사초에 대한 상소문을 올리며 20년 전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바 있다. 이림(차은우) 역시 이진(박기웅)을 찾아가 진실을 요구했지만, 이진은 이를 외면하고 오히려 이림을 녹서당에 가뒀다.

구해령은 20년 전 사건을 바로잡는데 마땅한 해결책이 세워지지 않자 구재경(공정환)을 찾았다. 이어 그는 "오라버니는 스승을 잃었지만, 난 아비를 잃었다. 전하께선 귀를 닫으셨고 녹서당은 군으로 막혔다. 계획이 있으면 말해달라"며 "만약 나와 같은 생각을 같고 있다면 나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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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재경을 비롯한 궁궐의 사관들은 이림과 함께 하겠다는 결심을 품고 연회에 나섰다. 먼저 이태(김민상) 앞에 무릎을 꿇은 인물 또한 구재경이었다. 구재경은 "20년 전 사건을 자백하고 벌을 청하려고 한다. 당시 폐주의 밀서는 위조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민익평(최덕문)의 명을 받고 조선을 서양 오랑캐의 손에 넘기겠다는 거짓된 내용을 서신에 고쳐 썼다. 서래원의 행적은 모두 민익평의 모함이다"면서 "여기 그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구재경은 20년 전 자신이 고쳐 쓴 서신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그러나 민익평은 "이 자는 서래원 출신의 중죄인이다. 20년 전 이미 죽었어야 할 죄인을 어떻게 믿겠냐"고 반박했다.

결국 이림도 구재경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그는 "난 더 이상 도원대군이 아니다. 이겸의 아들 이림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난 20년 동안 전하께선 절 죽일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날 죽이지 않은 이유는 전하께선 잘못됐다는 걸 아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태는 분노했지만, 이림은 굴하지 않고 "아무 죄도 없는 아우를 죽이고 왕위를 빼앗았다는 죄책감에 폐주의 아들인 저를 이날 이때까지 살려두신 게 아니냐"고 소리쳤다.

구해령 또한 칼에 위협을 당하는 와중에도 "20년 전 사건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노인에게서 아이에게로 전해질 것이다. 그게 진실의 힘이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태의 앞에 등장한 건 다름 아닌 이진이었다. 이진은 이림의 주장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의 의견에 대해선 굳센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그는 이태 앞에 무릎을 꿇고 "도원대군과 사관의 청을 받아들여달라. 누명을 쓴 자들이 있다면 신원을 회복해주시고, 죄를 지은 자가 있다면 벌을 내려달라. 추국청을 열어 20년 전 일을 모두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다른 사관들도 "바로 잡아달라"며 간곡히 무릎을 꿇었다. 결국 이태는 시간을 갖고 고민하기로 결정했다.

3년 뒤, 이진이 왕위에 오르며 조선은 점차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이진은 "그래도 갈 길이 멀었다. 서래원 얘기만 나오면 상소문이 아직도 넘쳐난다"는 구재경의 말에도 "그래도 저번 달보다 많이 줄었다. 한 명 한 명 공들여 설득할 거다. 서래원이 우리만의 꿈은 아니지 않냐"며 너그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림도 구해령의 곁에서 행복을 찾았다. 그는 구해령의 집에 몰래 찾아가 기다리고 있는가 하면, 능청스러운 말로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않았냐"며 사랑을 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신입사관 구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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