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덮밥집에 "뭘 하고 싶은 거냐" 분노 '최고의 1분'
2019. 09.26(목) 13:12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의 골목식당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골목식당' 사업가 백종원이 튀김덮밥집 사장에 분노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부 4.9%, 2부 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은 오피스 상권 지역인 서울 둔촌동 편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초밥집의 첫 점검이 이뤄졌다. 부부 사장이 운영하는 초밥집은 메뉴만 50가지에 달해 눈길을 끌었고, 남편은 17년 일식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요리사이자,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던 레스토랑의 VIP 전담 헤드 셰프 출신이었다. 하지만 부부 사장은 "장사가 잘되지 않아 가게를 내놓은 지 5개월이 됐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주문한 초밥을 먹더니 "잘한다"고 칭찬했고, 평소 아기 입맛을 자처하던 김성주조차 즐겨먹지 않는 연어 초밥과 새우장 초밥까지 맛있게 먹으며 "독보적인 맛"이라 호평했다. 백종원은 상권에 맞는 초밥 구성 고민과 메뉴 정리에 대한 숙제를 내줬다.

이 밖에 옛날 돈가스집은 부부간의 소통 방식 차이로 문제점을 보였다. 남편은 주방 일을 혼자 하면서도 아내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으려 했고, 백종원은 "이럴 바에는 사람을 쓰는 게 낫다"며 안타까워했다. 백종원은 "음식 장사는 음식을 파는 자체가 즐거워야 한다. 다들 시작은 좋았으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이 프로그램하게 된 것도 이런 것 때문"이라며 "대표 메뉴 돈가스에 대한 변화와 함께 부부간의 소통 방식을 바꿔보라"고 조언했다.

튀김덮밥집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점심 장사 도중 갑작스럽게 비가 가게로 들이닥치는가 하면, 튀김기의 문제가 생겨 손님들이 주문한 지 30분여만에 식사를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사장은 손님 대응부터 요리 과정, 서빙 등 전반적인 부분들을 챙겨야 했음에도 초보적인 실수는 물론, 직원들(어머니, 남자친구)에게 떠넘기는 태도로 백종원을 실망하게 했다.

백종원은 "사장으로서 궃은 일은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며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으로서의 기본자세를 강조했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직원들 급여 문제도 지적했다.

이어 일주일 동안 연구했다는 덮밥에 대해서도 "다 따로 논다"며 다른 메뉴를 고려하라고 권유했지만, 사장은 거부했다. 결국 백종원은 "뭘 하고 싶은 거냐. 당신 인생이 걸린 문제"라며 답답해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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