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와 법적 공방' 슬리피, 생활고 고백→동료들 응원까지 [종합]
2019. 09.24(화) 07:12
슬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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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가수 슬리피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자 동료 아티스트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23일 디스패치는 슬리피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가 TS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슬리피가 TS 측에 "집이 단수가 됐다" "내일 물이랑 전기라도 정리가 됐으면 한다" "엄마가 단수될까 봐 물 떠놓고 사는데 관리비 한 달 만이라고 부탁드린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즉, 슬리피가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었다.

특히 슬리피는 "집주인이 왔다 갔다. 6월 초까지 기다려주고 강제집행하겠다고 한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한다"라며 "월세가 아홉 달 밀렸다. 경찰과 변호사가 왔다 갔다. 소송을 진행한다고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지난 2008년 10월 10일 체결된 슬리피와 TS의 전속계약서를 공개했다. 기간은 7년이며 정산 비율은 1:9, 즉 슬리피가 10%, 소속사가 90%를 가져간다는 내용이었다. 연예 활동 제반 비용은 매출에서 공제했다. 소속사가 비용을 선지급하고, 향후 매출에서 들어간 돈을 빼는 방식이었다.

TS와 계약한 지 6년이 지난 시점에서 슬리피는 단 한 번의 상여금을 받았다. 이후 2016년 2월 1일, 슬리피는 계약을 5년 연장했다. 계약금은 1억 2천만 원이었다. 재계약 당시 TS는 500만 원을 선지급했고, 나머지 돈은 매월 200만 원씩 나눠주는 분할 지급 방식이었다.

하지만 슬리피의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최근 슬리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숙소의 월세와 관리비를 7개월에서 많게는 12개월까지 밀리기를 반복하며 결국 매일 단수와 단전으로 불편해하다가 퇴거조치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소송이라는 것이 두렵고, 경제적으로 변호사 비용도 부담하기 너무 힘든 상황이었기에 마지막까지 참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회사 채권자에게 방송 출연료까지 압류를 당하면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결국 소송을 진행하기로 마음먹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23일 슬리피는 디스패치의 기사를 캡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이에 동료 래퍼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먼저 상추는 "리피야. 형이 있다. 힘내자"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베이식은 "힘내세요, 형"이라고 했고, 딘딘은 "고생 많았다 정말. 이제 그 힘든 시간들 다 보답받는 삶 살자"라고 응원했다.

현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슬리피가 전속계약 해지와 별개로 광고, 행사 수입 등을 회사 몰래 진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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