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쌉니다 천리마마트' 배우 이동휘가 코믹함과 따스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20일 밤 방송된 tvN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극본 김솔지·연출 백승룡)에서는 천리마마트로 좌천된 DM그룹 이사 정복동(김병철)과 점장 문석구(이동휘)가 만나 마트를 운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문석구는 영업 실적이 좋지 않아 본사인 DM그룹 내에서 유배지, 무덤이라 불리는 천리마마트의 점장으로 근무하는 모습이 담겼다.
식재료는 물론 마트 위생상태까지 최악인 곳에 본사에서 좌천돼 내려온 이사 정복동이 출근하면서 변화를 맞기 시작했다. 정복동은 문석구를 상대로 새로운 직원을 뽑으라고 지시했고 문석구는 새 직원을 모집하기 위해 광고 전단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모인 이들은 하나 같이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이들. 가난한 뮤지션부터 스스로를 실패한 인생으로 치부하는 가장, 조폭, 그리고 빠야족까지 등장했다. 이들을 모두 정직원으로 채용한 정복동은 천리마마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문석구는 정복동과의 대화에서 코믹한 면모가 제대로 드러났다. 정복동이 하는 말에 제대로 된 대답을 못하던 문석구가 정복동의 웃음에 따라 웃자, 정복동은 "왜 웃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문석구는 해맑은 표정으로 "저희 어머니께서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가르쳐주셔서"라고 답해 재미를 더했다. 이어 월급을 탄 날 소고기를 사러 다른 마트로 갈 때는 위장을 하고 들어가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문석구의 모습을 발견한 마트 직원들은 "저렇게 오는 게 더 티 나는데 그냥 오시지"라고 말해 코믹함을 배가시켰다.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문석구는 따뜻한 인간미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타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던 중 육교에서 만난 할머니가 상추 등 채소를 늦은 시간까지 팔고 있자 문석구는 "이거 얼마냐"라고 물었다. 이에 할머니는 "4000원에 모두 사가라"라고 말했으나 문석구는 이를 거절했다. 이어 1000원 치만 사가려던 그는 길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하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이 마음에 걸린 모양인지 채소를 모두 구매해 집으로 돌아왔다.
문석구의 모친은 "무슨 채소를 이렇게 많이 사 왔느냐"라고 물었지만 문석구는 "채소를 많이 먹어야 좋다"라고 답하며 어마어마한 양의 상추를 먹는 모습이 그려져 호방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동휘는 이와 같은 문석구의 코믹하면서도 진중한 면모를 탁월하게 완급조절해내 재미를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쌉니다 천리마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