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이 침체된 농가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
13일 저녁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가수 박재범, 코미디언 양세형, 배우 백진희가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를 개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충북 영동군의 특산물 살리기에 나섰다. 풍년으로 인해 오히려 단가가 지나치게 떨어진 특산물들을 이용한 요리를 개발해 농민들의 시름을 덜자는 시도였다. 백종원은 옥수수, 표고버섯, 복숭아 등 세 가지 품목을 선정해 시장 조사에 나섰다.
장사 11일 전, 홀로 영동군을 찾은 백종원은 상품용으로 예쁘게 손질된 표고버섯 외에도 따로 손질해 잘라둔 뿌리나 조각난 버섯(소파엽) 등을 모아 파는 등 다양한 형태의 표고버섯이 판매됨을 알게 됐다. 또한 조금만 상처가 나도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복숭아 농가의 고충을 직접 듣고 "상품성이 떨어진 과일들을 가공해 파는 법을 찾아야 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백종원은 양세형 백진희 박재범과 함께 숙제 해결에 나섰다. 각 재료들을 직접 손질하고 메뉴를 연구하는 과정을 거친 이들은 첫 장사에 나섰다. 먼저 요리에 나선 것은 양세형이었다. 양세형은 표고계란덮밥 조리에 나섰다. 돼지고기를 굽다가 만능간장을 붓고 양파를 넣은 뒤 표고버섯, 계란물, 파를 얹고 뚜껑을 덮어 충분히 재료를 익히면 덮밥이 완성된다. 백종원은 "내가 잘 가르치긴 했다"며 양세형의 숙제에 감탄했다.
이어 백종원이 장사에 맞게 레시피 개량에 나섰다. 오래 둬도 맛이 변하지 않게 돼지고기를 소고기로 바꾸고, 비교적 가격이 싼 소파엽을 사용해 단가를 낮췄다. 여기에 전분을 더해 농도를 조절하고, 표고 달인 물을 육수로 사용해 맛도 잡았다. 마지막으로 장조림 졸이듯 삶은 계란을 함께 졸여 한 접시에 5000원이라는 단가를 맞춰 냈다. 주위에서는 백종원을 향한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맛남의 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