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화려한 연출X막강 라인업, 안방 사로잡을까 [종합]
2019. 09.10(화) 16:47
배가본드, 유인식 이길복
배가본드, 유인식 이길복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2019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배가본드'가 베일을 벗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연출 유인식)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씨네Q 신도림점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유인식 감독을 비롯해 이길복 촬영감독, 배우 정만식, 장혁진, 강경헌, 류원 등이 참석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다.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 액션 멜로다. 특히 '배가본드'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등의 관심도 받고 있어 2019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시사회가 시작되기 앞서 유인식 감독은 "길다면 긴 시간동안 준비했고, 많은 분들이 이 기간동안 아낌없이 몸을 던저준 드라마다. 드라마를 선보인다는 사실이 벅차고, 극장에서 시사회를 하게 돼 설레고 떨린다. 열린 마음으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예고했다. 이어 자리에 함께 한 배우 정만식, 장혁진, 강경헌, 류원은 "화이팅"을 외치며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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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1회분 시사회가 종료된 후, 유인식 감독과 이길복 촬영감독만 무대 위로 올라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먼저 유인식 감독은 "4-5년 전 처음으로 드라마를 구상했을 땐 엄두도 나지 않았던 작품이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 덕에 완성될 수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유인식 감독은 '배가본드'에 대해 "액션 장르이면서도 정치 스릴러, 서사 멜로와도 같은 장르를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드라마다. 1회는 이야기를 여는 입장에서 미스터리하게 극이 진행됐지만, 2회에서는 고해리(배수지)의 이야기가 밝혀지며 또 다른 장르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드라마가 전개됨에 따라 회별로 장르가 현란하게 바뀔 예정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음향 감독님이 장르 사이의 균형을 잡기 위해 애를 많이 썼다"고 밝혔다.

이어 유인식 감독은 2019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이 어마어마했다"며 제작 당시의 고민을 털어놨다. 유인식 감독은 "제작 비용이 크다 보니 그만큼의 수익을 내야 한다는 제작상의 부담감도 분명히 있었다"고 설명하며 "그럼에도 안 가본 영역과 시장을 개척하는 작업이 꼭 필요하게 생각돼서 '배가본드'를 기획하게 됐다. 드라마가 시청률이나 수익 면에서 좋은 성과가 나면 좋겠지만, 일단 보시는 분들이 기대하신 것에 대한 포만감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배가본드' 1회에서 특히나 빛난 건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CG)과 액션신 등의 연출이었다. 이에 이길복 촬영감독은 "내가 갖고 있는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배우와 스태프가 따라주지 않았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본' 시리즈, '인셉션'등의 할리우드 영화들도 모로코에서 촬영된 바 있기에 현지 크루들의 실력이 상당했다. 이들의 도움도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인식 감독은 "오늘 시사회에서 선보인 영상은 이미 오래전에 완성된 버전"이라며 "본 방송에선 디테일적으로나 색감 면에서 조금 더 발전된 '배가본드'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유인식 감독은 '배가본드' 속 여러 액션신에 대해 "물론 액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고난도의 촬영 같은 경우엔 스턴트맨이 소화했지만, 안전장치가 충분히 마련된 장면은 배우가 직접 촬영했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특히 이승기의 경우, 본인이 직접 차에 매달리는 장면과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에서 몸을 내던졌다"며 "그럼에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인식 감독은 "몸 관리를 제대로 안 하면 예기치 않은 사건 사고가 생기기 마련인데, 배우들이 이런 부분을 숙지하고 자기관리를 완벽하게 했다"며 출연진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배가본드'는 화려한 연출뿐만 아니라 막강한 배우 라인업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인식 감독은 "이승기가 군대에 있을 때부터 촬영 관련 얘기를 했는데, 액션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흔쾌히 출연을 승낙해줬다"라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그러면서 유인식 감독은 "배수지의 경우, 여배우로서 액션신을 비롯해 마냥 예쁘게만 보일 수 없는 역할이다 보니 출연이 망설여졌을 텐데 고맙게도 첩보 액션을 해보고 싶다며 출연에 응해줬다"라며 "덕분에 '배가본드' 프로젝트가 날개를 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려한 연출 그리고 막강한 라인업으로 무장한 '배가본드'다. 두 감독의 노력과 배우들의 몸을 던지는 열연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가본드'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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